- 9일 울산 서부축구장서 열려, 12년째 이어져… 50여개국 2700여명 참가
▲ 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고객사 감독관과 가족 2700여명을 초청해 2015 상주 감독관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사진제공=현대중공업)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현대중공업은 9일 울산 동구 서부축구장에서 고객사 외국 감독관과 가족 2700여명을 초청해 ‘2015 상주 감독관 체육대회’를 개최했다.
현대중공업과 현대미포조선에는 선박과 해양설비들의 제작 공정을 감독하기 위해 약 50여개국, 1900여명의 고객사 감독관들이 상주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감독관과 가족들의 향수를 달래고 다양한 국적의 감독관들이 교류할 수 있도록 지난 2003년부터 12년째 행사를 마련하고 있다.
이날 체육대회는 울산시립무용단의 식전 공연과 감독관 부인들의 단체 에어로빅 공연 등으로 시작됐으며, 축구와 2인 3각 달리기, 줄다리기, 장애물 달리기 등 다채로운 경기가 열렸다.
이밖에 감독관 자녀들이 태권도 시범과 전통 가마타기 등을 선보였으며, 외국인들에게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경품 추첨권 판매로 모은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 할 예정이다.
엑슨모빌사의 프리드만(48세)씨는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해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오늘 행사를 계기로 한국생활에 더 잘 적응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