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주 작업기간 12일간 해수취수시설 임시 절단 협조
▲울산항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항의 차세대 신성장 동력인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사장 강종열)는 동북아 오일허브 1단계(북항) 사업의 하부시설 구축이 ㈜한주의 협조 아래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항만공사는 오일허브 1단계 및 배후단지 2공구 매립을 위해 필요한 케이슨 15함 적치작업을 지난 6일부터 시작해 18일 오후 1시경 완료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서는 대형 해상크레인(3000톤급)을 이용해 배후단지 1공구에 제작된 케이슨(1740톤)을 해상으로 운반해 바다에 거치한 후 매립절차를 진행해야 했다.
그러나 ㈜한주의 해수취수시설이 케이슨 인양작업 구간에 있어 해수취수시설 끝부분을 공사기간동안 절단하지 않으면 크레인작업을 진행할 수 없는 실정이었다.
이에 지난 2월말 UPA가 ㈜한주의 공유수면 점사용 기간을 10월말 까지 연장을 동의하는 대신 ㈜한주가 작업기간 12일 동안 해수취수시설 임시 절단에 협조하고, 10월말까지 해수취수시설을 남화물양장으로 완전히 이설하는 방안에 합의함에 따라 작업이 추진됐다.
UPA는 공사기간동안 지속적으로 케이슨 인양 및 적치작업의 이상유무를 확인했고, ㈜한주 해수취수구가 재봉합될 수 있도록 독려, ㈜한주와 약속한 기간내 차질 없이 작업을 완료했다.
UPA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오일허브 1단계사업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한주 해수취수시설 저촉문제를 원만하게 협의해 오일허브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오일허브 하부시설이 계획기간 내에 추진될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일허브 1단계 하부기반 시설은 내년 12월, 배후단지 2공구는 오는 2017년 11월에 완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