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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현대중 압수수색…불량 잠수함 인도 로비 혐의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4-17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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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 16일 특수선사업부 및 인력개발 부서 사무실 전격 압수수색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산에 본사를 두고 있는 현대중공업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단행하는 등 강도높은 수사를 벌이고 있다.
 
방위사업비리 정부합동수사단(단장 김기동)은 현대중 측이 평가기준을 위반한 채 해군에 잠수함을 인도한 혐의를 포착, 지난 16일 특수선사업부 및 인력개발 부서 사무실을 전격 압수수색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2007년부터 2009년 해군에 잠수함을 인도하면서 연료전지에 결함이 있어 적정 성능 기준에 미치지 못한 잠수함을 성능평가에 통과시키기 위해 군 당국에 로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문제가 된 잠수함들은 손원일급(1800t급) 손원일함과 정지함, 안중근함 등 총 3척으로 건조 과정에서 정부 예산 1조 2700억원이 투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합동수사단은 현대중공업이 잠수함 인도 때 진행하는 성능평가에서 군 장교들을 간부사원으로 채용해주는 조건으로 편의를 제공받은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한편, 합수단은 지난 2일 잠수함 비롯 특수선 인수 업무를 담당하던 해군 영관급 장교 출신 A씨가 현대중공업에 취업해 공직자윤리법을 위반한 정황을 포착하고 A씨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바 있다.

검찰은 A씨 외에도 해군 내 잠수함 인도 평가 담당자들이 현대중공업으로부터 금품이나 취업 혜택 등을 받았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이들이 군에서 했던 업무와 전역시기, 입사시기 등을 면밀하게 대조·조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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