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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1주기 추모…학성고, 작은 음악회 개최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4-16 13: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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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6일 점심시간 체육관에서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세월호 1주기 추모 행렬에 학성고등학교가 동참했다.
 
학성고등학교(교장 장익래)는 16일 점심시간 체육관에서 지난해 일어난 가슴아픈 세월호 참사를 추모하기 위해 학생들이 기획한 작은 음악회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음악회는 ▲트럼펫 연주‘ 에델바이스’ ▲세월호 추모 영상 방영 ▲세월호 희생자 신용재 군의 유 ‘사랑하는 그대여’ 보컬 듀오 ▲피아노 연주 ‘보고싶다’ ▲‘눈물꽃’ ▲시낭송 ▲윤소희 음악교사의 독창 ‘귀천(천상병 시)’ ▲학생회 전체 합창 ‘허수아비’ ▲1학년 학생 단체 하모니카 연주 ‘섬집애기’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우거성 학생회장은 “오늘 우리의 음악회는 그 어떤 정치적 색깔도, 진상 규명 책임소재의 문제와 상관없이 그냥 우리 또래의 고등학교 교복을 입은 많은 단원고 희생자들과 그 가족들의 가슴 깊은 아픔을 함께 하고 싶어 마련했다. 우리 학교 학생들의 마음속에 우리가 만든 추모 음악회로 진정한 추모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박현서 부회장은 “미숙하지만 우리의 음악으로 그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뒷날 우리가 성인이 되었을 때 정말 안전한 대한민국이기를 소망하는 우리의 염원과 더 이상 이런 참사가 없기를 소망하는 우리들의 기원을 좀 전하고 싶었다”고 전했다.
 
윤소희 교사는 “우리 학생들의 순수한 추모의 뜻이 너무 기특하고 아름다워 음악회에 참가하게 됐다. 음악은 음악 그 자체로 깊은 울림이 있기에 오늘 함께한 우리 모두의 가슴속엔 설명할 수 없는 슬프고도 큰 울림이 남았다. 지난해의 아픔과 오늘 우리 아이들이 만든 울림이 헛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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