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울주경찰서(서장 유윤근)는 내연관계의 여성을 살해하려 한 혐의로 A씨(53·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작년 12월경 웅촌 소재 모 모텔에서 피해자인 B씨(50)에게 미리 준비한 농약(글라신)을 먹이려고 하고, 피해자가 이를 거부하자 양주병으로 머리를 수차례 내리친 후 목을 졸라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8개월 간 내연관계로 지내온 B씨가 '다른 남자 때문에 자신을 만나주지 않는다'며,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 과정에서 피해자 B씨는 고막이 파열되고 각막에 찰과상을 입는 등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