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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하청노조 내부갈등 심화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3-23 09: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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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하청지회 현 통합사업부 대표 오모씨, 집행부 공격 유인물 게시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현대차 하청노조 내부갈등이 심각한 지경에 이르렀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울산하청지회 현 통합사업부 대표 오모씨는 지난 12일에 이어 20일 또 한번 집행부를 공격하는 유인물을 게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오씨는 유인물을 통해 "집행부가 간접부문 조합원 93명의 기명을 받아 게시한 유인물은 기명자 동의 없이 집행부 이모 부지회장이 작성해서 붙인 것"이라며 "기명 동참 조합원들은 유인물 게시 사실조차 몰라 항의하는 사태까지 빚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오씨는 "집행부는 직접부문의 다수 조합원들을 위해서라면 소수의 조합원들은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일을 하고 있다"고 불평등한 정책 방침을 지적하며 "집행부에 대해 쓴소리하는 대의원이나 활동가들은 눈에가시처럼 생각하고 철저하게 매장시키려고 하는 것이 현 집행부"라고 일축했다.

오씨 외에도 집행부 정책에 반발하는 유인물을 게시하는 사건이 올해 벌써 다섯차례나 발생했다.
 
이에 더해 현대차 하청노조 내부 갈등 양상은 불법파견 사용주 구속 촉구 전국 순회 투쟁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더욱 증폭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울산의 한 노동관계 전문가는 "이처럼 하청집행부에 반발하는 의견이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은 집행부의 독단적 행보에 대한 불만과 4000명 신규채용 여파가 결합돼 조합원 민심을 흔들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최근 현대차 정규직 신규채용에 상당수 하청조합원들이 집행부 지침을 어기고 지원한 것을 보면 집행부에 대한 조합원 신뢰가 상당히 무너졌음을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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