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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소리꾼 '예솔이' 이자람, 울산 찾는다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3-18 10: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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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는 4월 4일 오후 7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1인 15역 '억척가' 마련
▲ 소리꾼 이자람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소리꾼 이자람이 창작 판소리 ‘억척가’를 가지고 울산을 찾는다. 이자람은 판소리 ‘춘향가’, ‘적벽가’의 이수자이자 유년기에 부른 노래 ‘예솔아’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울산현대예술관은 18일 오는 4월 4일 오후 7시 현대예술관 대공연장에서 국제소리꾼 이자람의 판소리극 ‘억척가’를 만나볼 수 있다고 밝혔다.

현대예술관에 따르면, ‘억척가’는 지난 2011년 초연과 앵콜 공연에서 전회 매진과 전회 기립을 이끌어냈고, LG아트센터가 3년 연속으로 무대에 올릴 정도로 매력적인 작품이다.

초연 이후 무대를 해외로 넓혀  프랑스와 브라질, 호주 등 세계 유수의 공연장에서도 큰 주목을 받았다는 것이 현대예술관 측의 설명이다.

‘억척가’는 얄궂은 인생을 살아가는 한 여인의 이야기다. 한국을 넘어 중국 고전을 아우르는 독특한 시대적 배경과 전쟁상인이라는 소재, 다른 등장인물 없이 이자람 혼자서 1인 15역을 2시간 20분 동안 소화하는 파격을 보여준다.

극 중에서 이자람은 사소한 오해로 소박을 맞아 쫓겨난 김순종이 연변과 중국 한나라를 거치며 성이 다른 세 아이를 데리고 전쟁상인으로 살게 된다. ‘김안나’로 개명 후 악착같이 살아 남기 위해 거짓 상술도 마다 않고 이곳 저곳을 떠돌아다닌다. 그러던 중 세 아이를 허망하게 잃고 난 안나는 자신의 삶에 회의를 느끼게 된다는 내용이다. 
▲ 이자람은 판소리 ‘춘향가’, ‘적벽가’의 이수자이자 유년기에 부른 노래 ‘예솔아’의 주인공으로 알려져 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어린 아이부터 노인, 몇십 명 군중의 역할까지 무리없이 소화하는 이자람의 내공이 돋보이는 작품이며, 보여 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관객과 함께 즐기고 참여함으로써 감정을 공유하는 독특한 구성으로 꾸며진다.

현대예술관 관계자는 “2013년 ‘사천가’로 울산 관객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은 이자람이 다시 온다는 사실에 팬들의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며 “억척어멈을 그려내는 이자람의 리얼한 소리와 연기가 전쟁같이 치열한 사회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힘과 용기를 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자람은 ‘이자람밴드’의 보컬이자 판소리 극작, 작창, 뮤지컬 배우로 최고의 절정기를 맞고 있다. 최연소 ‘춘향가’ 8시간 완창 기록으로 기네스북에 올랐고, 2010년에는 폴란드 콘탁국제연극제에서 ‘최고 여배우상’을 받으며 ‘국제적 소리꾼’으로 이름을 알렸다.

※예매·문의=티켓가 6만 6000원~4만 4000원, 현대예술관 www.hhiarts.co.kr, 052-202-6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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