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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오페라 최우수작에 "우리 멋" 살린 '선비' 선정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3-12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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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명의 평가위원 전원일치…전 항목 평점 96점
▲ 제 1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 최우수작  '선비'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한국의 고유 정신문화의 뿌리를 찾는 내용의 창작오페라 '선비'가 제1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 최우수작품으로 선정됐다.
 
(사)대한민국오페라단연합회 대한민국창작오페라페스티벌조직위원회(위원장 이긍희)는 최남인 이사장과 김학남 명예이사장 등 5명의 평가위원 전원일치로 오페라 '선비'가 최우수작에 선정됐다고 12일 밝혔다.
 
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선비'는 음악과 캐스팅, 연출, 조명, 의상 등 총 8개 항목으로 나누어 진행된 이번 평가에서 전 항목 평점 96점을 획득해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
 
지금까지 다수 제작된 오페라 공연은 부족한 대중성과 흥행 실패 및 예산 부족으로 대부분 1회성 공연으로 막을 내리기 일쑤였으나 '선비'는 처음부터 재공연과 재재공연까지 확보한 후 실행에 들어가는 치밀함으로 창작공연의 성공을 위한 가장 크고 중요한 안전판을 확보했다는 것을 선정의 가장 큰 이유라는 것이 위원회 측의 설명이다.
 
이에 더해 백현주 작곡가가 작곡한 음악 전편은 서양 오페라의 근본을 잘 지키면서 한국 전통가락을 조화롭게 더해냈다.
 
캐스팅 역시 최우수작 선정에 일조했다. 주역으로 활동한 소프라노 이화영과 바리톤 제상철, 메조소프라노 최승현, 테너 김동원 등 실력있는 성악가들의 캐스팅에 더해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신예들은 단숨에 최고의 오페라 그룹에 합류하기에 부족함이 전혀 없었다는 평을 받았다.

위원회 관계자는 "'선비'는 탁월한 음악성에 더해 정신문화라는 주제로 지루하고 재미가 없다는 창작오페라에 대한 인식을 일소하고 창작오페라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특히 대부분의 오페라들이 러브스토리나 영웅전을 다룬 것인데 비해 어진 마음과 배려 등 우리나라 고유의 아름다운 정신문화를 주제로 했다는 점에서 해외 주요 극장 공연 등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직위원회 김경아 사무국장은 "'선비'가 우리나라 70년 오페라 역사에 새 희망을 보여준 뛰어난 작품으로 보는 평가가 많다"며 "창작오페라 페스티벌을 통해 이처럼 탁월한 작품이 등장한 것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말했다.
 
한편, 창작오페라 '선비'는 지난해 오페라단연합회가 120개 회원오페라단을 대상으로 공개 모집한 오페라페스티벌 피날레 작품으로 선정된 4개의 오페라 중 최우수작품으로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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