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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 중 습기 이용, 고분자 분리막 개발… 주목
  • 박주미 기자
  • 등록 2015-03-11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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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경택 UNIST 교수, 3차원 다공구조 고분자 분리막 제조법 개발
▲ 고분자다공막과 다공막의 내부구조 모식도.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공기 중 습기의 확산을 이용해 ‘고분자 분리막’을 만드는 기술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11일 울산과학기술대(UNISTㆍ총장 조무제)는 자연과학부 김경택 교수 연구팀이 공기 중 습기의 확산을 이용해 ‘3차원 다공구조 고분자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고분자 분리막은 바이러스나 단백질 등의 고성능 여과 및 분리에 이용되는 재료로 ‘3차원 다공구조’를 가진 고분자 분리막의 경우 전자재료, 촉매 등에도 적용 가능하다.
 
하지만 그동안 제조 과정이 복잡하고, 부가적인 공정이 필요해 상용화가 어려웠다. 김 교수 연구팀이 개발한 습기 확산 자기조립법은 다른 공정 없이 고분자 용액을 습한 공기에 노출시켜 용액 내 습기를 확산시키는 방법이다.
 
성질이 다른 두 고분자를 하나의 분자로 합성한 ‘블록 공중합체’는 물과 섞이면 스스로 3차원 다공 구조를 형성하는데, 김 교수는 물대신 습기를 이용한 습기 확산 자기조립법을 통해 3차원 다공구조 고분자 분리막을 합성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김 교수의 이번 개발은 간편한 제작 공정뿐만 아니라 분리나 여과에 유리한 대면적의 평면 형태로도 제작이 가능해 눈길을 끌고 있다.
 
김 교수는 “합성 고분자를 습한 공기에 놓기만 하면 대면적의 고분자 분리막을 제작할 수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고분자 분리막은 신체의 체온을 전기로 변환하는 새로운 열전소자의 합성에 이용될 수 있고, 의료용 투석막, 새로운 광촉매 개발 등에도 응용 가능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네이처’ 자매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Nature Communications)’에 지난 6일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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