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3년 10월 개관 울산혜인학교 '희망Dream'
▲ 울산혜인학교(교장 김수광)는 올해 전공과 졸업생 27명 중 22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81%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권혜선 기자] 울산혜인학교(교장 김수광)는 올해 전공과 졸업생 27명 중 22명이 취업에 성공해 취업률 81%를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전국 특수학교 전공과 전체 취업률인 37.1%(2014 특수교육통계, 교육부)보다 크게 증가한 이 수치는 울산혜인학교 전공과 설립 이래 가장 높은 취업률이다.
취업생들은 현재 자동차부품조립 업체 등의 생산직, 패스트푸드점 등의 서비스직, 학교・도서관 등의 행정직, 그 외 장애인 보호작업장 등 16개 업체에서 근무하고 있다.
혜인학교는 이를 학교기업 '희망Dream'을 운영한 결과로 분석하고 있다. 교육부로부터 지정받아 지난 2013년 10월 개관한 울산혜인학교 '희망Dream'은 자동차 부품조립, 운동화 세탁, 손세차의 종목으로 운영되고 있다.
학교에 따르면 기업 운영으로 얻은 매출액도 1년 4개월 만에 목표치 4000만원을 넘겨 올해 2월말 현재 총 5366만원 가량이다.
김수광 교장은 "전국 최고의 취업률이라는 결과는 우리 장애학생들이 당당한 사회인으로 자립하기를 간절히 바라는 교사와 학부모, 그리고 학생 본인의 열정이 이루어낸 소중한 결실"이라며 "앞으로 지속적인 업체 개발과 고용 지속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으며, 이것은 우리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져야할 사항"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교기업 운영을 통해 얻은 매출액은 추후 학생들의 장학금과 학교기업 운영비로 사용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