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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이 담배보다 암 발생률 낮아?…술은 1등급 발암물질"
  • 하목연 기자
  • 등록 2015-02-25 02: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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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대병원 울산지역암센터 2014년 술·담배와 암 발생에 대한 인식도 조사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암센터(소장 민영주)는 술과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해 2014년 울산시민 9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하목연 기자] 술과 담배 중 어느 것이 더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을까?
 
울산대학교병원 울산지역암센터(소장 민영주)는 술과 담배의 유해성을 알리고, 시민들의 인식도를 알아보기 위해 2014년 울산시민 92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담배가 암 발생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는 시민은 96%로 상당히 많았지만 술이 암의 원인이 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답한 시민은 89%에 불과해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났다.

또한 음주가 영향을 끼치는 암의 인지 여부에 대해 대부분 간암이라는 응답이 많아 술이 영향을 미치는 암에 대한 지식 역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술을 1등급 발암물질로 규정하고 있으며, 암에 관한 안전한 음주량은 없다고 발표했다.

울산지역암센터 민영주 소장은 “술로 발병되는 암은 구강암, 인두암, 후두암, 식도암, 간암, 대장·직장암, 유방암 등이 있으며, 술을 마실 경우 암 발생의 위험이 2~3배까지 증가한다”고 말했다.

이어 민 소장은 여성은 남성과 동일한 양의 알코올을 섭취하더라도 더 큰 영향을 받으며 남성에 비해 알코올성 간경화, 알코올성 간염, 지방간 발생위험이 높고, 알코올에 의한 뇌 손상은 물론 알코올성 심근병증이 생길 위험이 높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 질병관리본부가 2014년 발표한 ‘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월 1회의 이상의 월간음주율이 2005년 54.6%에서 13년 60.1%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이에 음주의 위험성이 갈수록 대두되고 있다.

음주로 인한 암 발병률을 낮추려면 술이 암을 유발한다는 인식을 키워 음주를 줄이고 암 조기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중요하다.

울산지역암센터 민영주 소장은 “울산지역암센터는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활동을 통해 술이 시민들의 건강한 생활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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