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최근 박근혜 대통령를 소재로 한 전단지가 부산 시내에서 유포된 것 관련, 새누리당 부산시당은 “도 넘은 박근혜 대통령 모독”이라며 강한우려를 표했다.
새누리당 부산시당 대변인인 하태경 의원은 14일 성명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에게 기모노를 입혀놓은 충격적인 전단지 수백 장이 부산 시내에 뿌려졌다"면서 “정치적으로 반대를 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선은 있기 마련이다. 대통령에 대한 건전한 풍자나 비판은 언제든 환영이지만, 이와 같은 근거 없는 조롱은 우리들 스스로가 대한민국의 국격을 갉아먹는 행위에 불과하다. 하루 빨리 사라져야 할 저급한 문화”라고 밝혔다.
또 “사법당국은 이번 사건을 철저히 조사해 반드시 범인을 찾아내고 국가원수 모독과 명예훼손에 대한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태경 부산시당 대변인에 따르면 해당 전단지에는 한글과 한자로 ‘경국지색(傾國之色)-나라를 기울게 하는 치명적인 色’이라는 문구와 ‘나라꼴 자~알 돌아간다’는 비아냥 섞인 글 등이 적혀 있고, 배경으로는 세월호로 추정되는 배와 ‘7시간?’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