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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업계의 마이더스 (주)세움디엔씨 이상근 대표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5-01-30 10: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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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 우정태화루 지역주택조합아파트 건설 추진…쾌적한 도심 VS 노후도심 살리기란 두 공익서 해결점 찾기중
▲ 가칭 우정태화루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지상 49층 규모 주상복합아파트 건설을 추진하고 있는 (주)세움디엔씨 이상근 대표 . 그는 울산뉴스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쾌적한 도심을 위한 법이 노후된 도심 살리기에 장애가 되지 않길 간절히 바란다" 고 말했다.  © 주재현 기자

수십년 방치 도심흉물 걷어내고
서민 주택 질 향상 위한
지역주택조합 주상복합 추진
 
"쾌적한 도심 위한 법과 노후도심 대책이
적절히 조화돼야
지역발전 및 주민행복 증진"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가칭 우정태화루 지역주택조합아파트가 들어서는 자리는 태화강과 태화루, 태화다리가 내려다보이는 곳입니다. 고수부지에서는 고래축제와 물축제 옹기축제가 열려 전 국민이 다리 밑에 모입니다. 차량 이동이 많은 곳으로 '울산의 얼굴'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울산의 한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주상복합의 업무대행를 맡고 있는 (주)세움디엔씨(SEUM D&C) 이상근 대표(46)는 최근 한 달이 롤러코스트를 타는 것과 같았다고 말한다.
 
울산시가 용도용적제를 본격 시행하면서 상업지역에 조성되는 주상복합의 용적률 축소가 불가피해지면서 사업추진에 많은 어려움을 겪었기 때문이다. 다행히 울산시가 주민들의 민원을 받아들여 우정태화루 지역주택조합을 포함한 주상복합 3곳에 대해 '구제'를 검토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기대할 수 있기 돼 일단 한 시름을 놓은 상태.
 
"솔직히 많이 갑갑했던 것은 사실입니다. 일반 사업도 아니고 주택조합사업이다 보니 영향이 더욱 클 수밖에 없거든요. 상업지역의 경우 부가가치가 높은데 법 시행으로 용적률이 낮아지다 보니 주로 주민인 조합원의 '재산상 손실'이 불가피했어요. 무엇보다 '구제'가 되지 않을 경우 사업이 또 다시 표류할 수 있다는 걱정에 잠을 이루지 못했습니다. 울산시가 긍정적인 방안을 강구하고 있어 다행이며 주민과 조합원들의 의견이 잘 반영되리라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상근 대표는 우정태화루 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주상복합아파트가 들어서는 자리에 수 십 년 간 도심흉물로 방치돼 있던 '코아빌딩'을 철거한 주역이기도 하다.
 
"법은 법입니다. 모두를 위해 지켜져야 하죠. 용도용적제 시행소식을 접하고 하도 답답해서 관련 법률을 찾아 봤습니다. 법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유예기간이라는 것도 법에 나와 있었어요. 그래서 다시 희망을 갖게 됐습니다."
 
▲ 이상근 대표는 울산 중구지역 도심 노후화 극복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은 이상근 대표(좌측)의 인터뷰 모습. © 주재현 기자
이처럼 이 대표가 해당 사업에 집착하는 이유는 '울산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를 만들고자 하는 강한 포부 때문이다. 특히 수십 년 간 도심의 흉물로 골치를 썩었던 자리와 노후 된 도심 건물이 제2·3의 도심흉물이 되어 지역발전과 주민행복에 장애가 될까 노심초사했다.
 
"지역주택사업은 일종의 공동구매형식으로 조합원들이 돈을 모아서 토지를 매입하기에 기존 아파트보다 10~20% 정도 저렴한 분양가에 아파트를 공급받을 수 있습니다. 합리적인 가격과 투명성으로 서민들에게 좀 더 나은 주거공간을 마련할 수 있습니다. 부디 조합원 아파트가 차질없이 추진돼 구청장님 등 많은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쾌적한 도심을 위한 법과 노후된 도심을 살리려는 두 가지 공익 사이에서 해결점을 찾기 위해 노력하는 이 상근 대표의 노력이 어떤 성과로 이어질 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한편, 가칭 우정태화루 지역주택조합이 추진하는 주상복합아파트는 중구 우정동 213-2번지 일원에 지하 6층 지상 49층 648세대 규모로 추진되고 있다. 태화강이 내려다보이는 평생조망권과 교육인프라, 자연환경, 접근성을 자랑하고 있다. 중구청으로부터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으며 부지확보를 위한 동의(80%)와 조합원 100명가량을 모집한 상태로 추가로 150명의 조합원을 추가로 모집 중이다.
 
(주)세움디엔씨 관계자는 "조합이 추구하는 핵심 키워드는 환경"이라며 "태화강과 대밭공원, 태화루 등과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주거공간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문의 052-271-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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