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울산 남구가 대형 소송 3건에 휘말리며 연초부터 '진땀'을 흘리고 있다.
롯데백화점·롯데마트 등 대기업의 항소심에 이어 김철 울산상공회의 회장도 최대 로펌을 동원해 항소하면서 이와 관련 TF팀 결성되는 등 행정력 총동원되는 양상을 보이기 때문이다.
25일 울산 남구청에 따르면 내달 4일 롯데쇼핑이 남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롯데백화점 울산점 재산세 등 부과처분 취소 소송'과 '롯데마트 울산점내 주유소 건축허가신청 불허가처분 취소소송'의 3차 변론이 연이어 진행된다.
여기에 김철 울산상공회의소 회장이 남구청을 상대로 제기한 '도시계획시설사업 실시계획인가신청 반려처분 취소 청구소송'의 항소심도 곧 예정돼 있다.
김철 회장은 국내 최대 로펌를 법률대리인으로 고용 소송에 대응하고 있다.
이와 관련 남구 관계자 언론 등과의 접촉을 통해 "초대형 로펌을 상대하기에는 예산상 한계가 있다"며 어려움을 토로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