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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폐수처리업체 선경워텍, 폐수기준치초과 '조업정지' 논란
  • 울산 뉴스투데이 기자
  • 등록 2012-02-23 10: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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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재팀 확인결과, 선경워텍- 폐수처리기술로 2009년과 2010년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으로 지정

▲ 친환경폐수처리업체로 알려진 선경워텍은 특수폐수를 반입해 처리하기 위한 이용하고 있는 탱크로리.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배준호 유장현 기자] 울산지역에서 유일하고, 경남에서 가장 규모가 큰 친환경 폐수처리회사로 자랑하던 선경워텍(주)이 최근 들어 두 차례에 걸쳐 폐수배출허용기준치를 초과하다 적발되면서 올해 초 영업정지까지 받은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되고 있다.

이처럼 1달도 안된 시점에 두 차례나 친환경 폐수처리회사가 폐수배출허용기준치 초과로 적발되면서 무리한 특수폐수 반입이나 회사측의 암묵적인 요구, 폐수처리기술에 대한 기술력에 대한 의문 등 각종 의혹마저 제기되고 있어 정확한 진상조사가 요구되고 있다.

23일 울산시에 따르면 울주군 온산읍 화산리 소재 선경워텍(수질 3종)의 경우 지난해 12월 2일과 같은해 12월 26일 두 차례에 걸쳐 "폐수배출시설 또는 방지시설의 결함·고장이나 운전미숙 등으로 배출허용기준치를 초과했다"며 적발됐다.

이러한 위법행위로 선경워텍은 2차례(2011년 12월 14일~ 2012년 1월 14일, 2011년 12월 30일~ 2012년 1월 30일)에 걸쳐 개선명령을 받고 올해 1월 19일~ 1월 29일까지 조업정지 10일이라는 행정처분까지 받았다.

그러나 행정처분까지 받은 선경워텍은 2009년과 2010년 울산시가 주최하고, 울산시중소기업지원센터가 주관하는 '글로벌 스타벤처기업'으로 잇따라 지정됐고, 시로부터 비즈니스 자금 3,000만원(2차 재지정 1,500만원)과 함께 향후 5년간 경영성과에 따라 추가 지원도 가능한 혜택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동안 선경워텍은 탱크로리를 이용해 온산공단 내 LS니꼬 동제련과 GS에코메탈 등으로부터 특수폐수를 반입해 처리해 왔다.

울산시에 2011년 12월 16일 신고된 LS니꼬 동제련 '폐수배출시설설치 허가증'을 살펴보면 레늄공정에서 발생하는 폐수(4.7㎥/일)를 선경워텍으로 위탁처리하는 것으로 되어 있으며, 재이용량은 2,812㎥, 폐수배출량은 6,213.54~3,395.84㎥로 기록되어 있다.

선경워텍으로 반입되는 특수폐수는 이같은 반출처리 허가에 따라 그 양에 맞게 반출해 위탁처리하고 있다.

그동안 별다른 위반사례가 없었던 선경워텍이 1달 사이에 폐수배출 기준초과로 2차례나 적발된 가운데 모 업체의 생산량 증가에 따라 특수폐수가 늘어나 반입량이 갑자기 늘어나면서 처리능력을 넘어 섰거나 폐수처리 시스템 상에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선경워텍 관계자는 "폭기조에 문제가 있어 처리가 안돼 폐수허용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조업정지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모 업체의 폐수증가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동안 선경워텍은 친환경 폐수처리회사로 단순히 ‘폐수처리’를 하는 것이 아니라 폐수를 이용해 ‘미생물 영양제’라는 새로운 물질을 만드는 등 물을 이용해 친환경 정화사업을 한다고 홍보했다.

특히, 선경워텍은 2005년부터 암모니아 폐수에서 암모니아를 뽑아내 미생물 영양제를 생산하고 있으며, 기존에 쓰이던 공업용 요소와 인산을 대체할 수 있는 물질로 현재 다른 공장들의 하수처리 제품으로 인기가 높다고 선전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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