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해양항만청(청장 박노종)은 항운노조의 노무공급거부 등에 대비하기 위해 울산항 비상대책본부를 가동한다고 밝혔다.
21일 항만청에 따르면 최근 지역사회에서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태영GLS와 항운노조간의 노무공급관련 협상이 지연되고 있고 특히 항운노조에서 오는 23일 14시 총파업 등을 위한 전국연맹단위의 대규모 집회를 예고함에 따라 앞으로의 양측 사태를 예의 주시하고, 혹시 있을지 모르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서다.
이와 관련하여 울산항만청에서는 21일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해 유관기관과 관련 업․단체와의 긴밀한 협조체제 강화를 통하여 항만하역 및 물류 흐름을 저해하는 장애요소를 사전 제거하는 한편, 비상화물 우선 하역․수송과 항만내 장치화물 조기반출 시행, 대체인력․수단 확보와 노사정 협의회 등 대화채널을 통한 조정 방안을 논의하기로 하였다.
한편 울산항만청은 현재 울산항 항만운영상 별다른 영향은 발생하지 않고 있으나 노사 양측에 대한 협상 중재를 계속해 나가면서 향후 발생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여 대외기관 업무협조는 물론 울산항운노조의 동향과 항만운영 상황을 수시 파악하여 이에 적극 대처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