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장부지 임대만료…연장vs반환 놓고 진통 예상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현대미포조선이 사용중인 울산 남구 장생포해양공원 부지 임대기간 만료가 다가오면서 '임대연장-반환'을 놓고 줄다리기가 진행되고 있다.
현대미포조선은 5년 연장요구입장을 밝힌 반면, 울산항만청과 울산항만공사는 친수공간 조성 방침을 고수하고 있어 진통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업계 등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계열인 현대미포조선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장생포 공장부지의 임대기간은 2015년 6월까지다. 미포조선은 임대한 해양공원부지에 대한 활용방안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 등으로 기간연장을 바라고 있다.
반면, 부지소유자인 울산지방해양항만청과 부지 사용승인권자인 울산항만공사는 당초 양해각서에 따라 기간이 만료되면 해당 부지를 비워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 장생포 인근 주민들 역시 부정적인 의견이 많아 해당 부지의 향후 활용방안에 대해 어떤 결론이 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