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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올해 글로벌판매 800만대 돌파 예상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4-11-25 0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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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인도 등 브릭스 중심 글로벌 시장서 판매 목표 초과 달성
정몽구 회장,  “불리한 시장 여건을 극복하고 800만대를 넘어서자”고 강조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10월 기준 현대·기아차가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 654만대를 판매해 올해 800만대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는 자체 분석을 내놨다.
 
24일 현대·기아차는 지난달 기준 전세계 자동차 시장에서 지난해(756만대) 대비 약 44만대가 증가한 800만대 판매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밝혔다.
 
▲ ▲ 지난 부산국제모터쇼에서 선보인 현대차의 신모델 AG의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 울산 뉴스투데이
현대·기아차는 이날 양사를 포함해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참석한 그룹 수출확대전략회의에서 국내외 판매현황을 점검한 뒤 올해 판매 예상치를 이같이 집계했다.
 
현대차그룹 정몽구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도 시장상황이 만만치 않다”고 전제한 뒤 “수출확대 등에 만전을 기해 800만대를 넘어서자”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울 때 잘하는 것이 진짜 실력”이라며 “불리한 시장 여건을 극복해 우리 자동차 산업의 실력을 보여주자”고 덧붙였다.
 
현대·기아차는 전세계 산업수요 회복 부진, 엔저를 비롯한 극심한 환율 급변, 내수경기 침체 등 악화된 시장 여건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주요 시장의 고른 판매 증가에 힘입어 연초 수립한 목표(786만대)를 14만대 이상 초과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엔화 가치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가운데 예상되는 성과라는 점에서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 실제 지난해 말 1달러 당 105.04엔이었던 엔·달러 환율은 이달 21일 기준으로 12.62% 상승한 118.30엔까지 올랐다.
 
현대·기아차의 800만대 판매는 우리나라 주력 수출 상품인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수출 확대, 부품 협력업체 글로벌 경쟁력 강화 등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도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실제 올해 1~9월 자동차 부품 및 완성차 수출액(한국무역협회 기준)은 전년 동기 대비 3.59% 증가한 558억 6012만달러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하고 있다. 1~9월 수출액 기준으로 자동차 부품은 전년 동기 대비 3.73% 늘어난 199억 1481만 달러, 완성차는 3.52% 증가한 359억 4531만 달러로 각각 역대 최대 규모다.
 
▲ 현대·기아차 연도별판매량     © 현대차그룹
현대·기아차는 이미 올해 1~10월 글로벌 자동차 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655만대를 판매했다. 일본 업체들의 엔저 효과나 미국 업체들의 자국시장 픽업트럭 위주 수요 증가 등 우호적인 요인이 거의 부재했음에도 안정적인 판매 신장세를 나타낸 것이다.
 
특히 중국을 비롯한 브릭스(BRICs) 등 신흥시장에서의 선전이 두드러진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우선 중국에서 1~10월까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5% 늘어난 142만 1650대를 판매했다

인도 역시 연초 사업 목표를 초과하고 있다. 올해 1~10월 현대차는 더 엘리트 i20(신형 i20), 엑센트(Xcent) 등의 신차 효과로 8% 판매 증가율을 기록, 인도 전체 자동차 업체 판매 증가율(인도자동차공업협회 기준) 1.9% 수준을 크게 추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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