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투데이 = 주재현 기자] 울산농업기술센터가 농업용 연구시험포를 없애고 초화양묘장을 조성하는 것에 대한 비판이 제기됐다.
변식룡 울산시의원은 21일 울산시농업기술센터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울산 유일의 농업민을 위한 농업용연구시험포를 없애고 초화양묘장을 이전하려는 것은 '농업말살시책'이라며 중단을 촉구했다.
변 의원은 "농업기술센터는 센터내 농업용연구시험포(2만8050㎡)의 수많은 수종을 베어버리고 부지마저 없애 그 자리에 도시민을 위한 시설인 초화양묘장 이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이는 농업기술센터 본연의 업무가 아니다"고 지적했다.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4월 총 28억원의 예산을 들여 꽃 식재를 주목적으로 하는 초화양묘장을 조성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에 대해 정대화 울산농업기술센터소장은 "우수 농가포장(과수원)을 임차해 시험연구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는 대안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