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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질만능주의 꼬집는 착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 박주미 기자
  • 등록 2014-11-17 14: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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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일부터 울산 현대예술관, 수능생 할인 적용

▲ 물질만능주의 꼬집는 착한 연극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의 한 장면이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박주미 기자] 울산 현대예술관은 19일부터 내달 6일까지 현대예술관 소공연장에서 연극‘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 - 시즌 2’의 막을 올린다.
 
이 연극은 유명한 배우도, 화려한 볼거리도 없다. 자극적인 전개도, 달콤한 연인들의 사랑이야기도 없다.
 
30년 간 한 자리에서 세탁소를 운영하는 아버지와 늘 한 푼이 아쉬운 어머니, 수선료 만원에 한숨 쉬는 동네 처녀 등 지극히 평범한 이들의 살아가는 이야기가 공감을 자아낸다.
 
재개발로 황량해진 동네에 변함없이 자리를 지키고 있는 오아시스세탁소.
 
주인 ‘강태국’은 세탁소 운영이 어려워지자 늘 한숨을 쉬고, 아내는 빌딩 청소를 하면서 살림을 꾸려 나간다.
 
늦은 밤 한 손님이 옷 안에 있던 지갑이 없어졌다며 찾아온다. 손님이 나가자 강태국은 손님의 지갑을 찾기 시작하는데…….
 
연극은 한결같은 웃음을 가진 세탁소 주인 강태국이 돈 때문에 인간미를 잃어가는 모습과 한 집안의 가장이자 아버지라는 무게, 보이지 않는 곳에서 느끼는 비애를 상황에 맞게 보여준다.
 
극중 강태국이란 개인의 변화를 통해 물질만능주의의 세태를 적나라하게 풍자하고, 우리의 인생을 되돌아보게 한다.
 
권호성 연출가는 “전편과 다른 점이 있다면 훨씬 재미있다”며“가세가 기울고 있는 세탁소와 이를 지키려는 강태국 일가의 이야기를 최대한 밝고 건강하게 그려내려 했다”고 설명했다.
 
오아시스세탁소 습격사건은 전석 2만 5000원이며 수능생을 비롯 11월 22일 이전 관람자는 1만 5000원에 볼 수 있다.

문의‧예매 : 현대예술관(www.hhiarts.co.kr) 052-202-6300, 235-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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