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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IST 최장현 교수 연구팀, 당뇨병 유발 유전자 발굴
  • 최승빈 기자
  • 등록 2014-11-03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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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뇨병 치료제 개발 위한 표적단백질 될 것으로 기대

▲ 최장현 UNIST 교수     © UNIST 홍보대외협력팀

[울산뉴스투데이 = 최승빈 수습기자] 울산과학기술대(UNIST) 연구팀이 당뇨병 치료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단백질을 발굴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일 UNIST는 ‘UNIST 생명과학과’ 최장현 교수 연구팀이 당뇨병 유발에 관여하는 유전자를 조절하는 단백질 ‘Thrap3’를 발굴했다고 밝혔다.

최장현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이번 연구는 미래창조과학부가 추진하는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신진)의 지원으로 수행되었으며 연구결과는 생명과학 분야 국제학술지(Genes & Development) 온라인판 10월 14일자에 게재됐다.

지방세포에서 지방분화를 담당하는 ‘피피에이알 감마’는 단백질을 활성화시키는 물질이며, 당뇨치료제로 사용될 만큼 항 당뇨효과에 중요한 단백질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 ‘피피에이알 감마’가 당뇨발병의 중요 인자로 보고되었지만 그 구체적인 분자기전은 규명되지 않았다.

유니스트에 따르면 연구팀은 ‘피피에이알 감마’의 인산화(ATP의 인산화 작용기를 기질 분자로 옮기는 생리적 반응, 인산화된 기질은 활성이 변화되거나 안정도가 변함)에 의해 당뇨 유발 유전자들의 발현이 증가하는 핵심기전을 확인하였고 그 분자기전 중심에 ‘Thrap3’라는 단백질이 핵심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Thrap3’가 인산화된 피피에이알 감마에 결합해 인산화에 의해 조절되는 당뇨 발병 유전자들의 전사(DNA에 적혀 있는 유전정보를 mRNA로 옮기는 생물학적 과정)를 촉진함으로써 당뇨를 유발한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실제 당뇨 생쥐모델에서 ‘Thrap3’의 발현을 억제하면 혈당이 감소되고 당뇨 유발 유전자의 전사가 억제됨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장현 교수는 “피피에이알 감마의 활성을 조절하는 방식의 기존 물질의 부작용을 극복할 새로운 항 당뇨 치료제 개발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전(機轉): ‘일어나는 현상’을 의미하는 우리나라 의학용어이며, 영어로는 'mechanism(메커니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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