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 화정동 화정초등학교 담장 개선사업이 29일 마무리됐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나양숙 기자] 올해 마을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된 울산 동구 화정초 담장개선사업이 29일 마무리됐다.
 
동구는 화정초등학교 담장개선사업 준공식을 이날 지역 주민과 함께 개최했다고 밝혔다. 준공식과 더불어 동구청은 와당과 서각 등으로 꾸며진 화정초등학교 담장의 유지 보수를 앞으로 화정초등학교가 담당하는 내용으로 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아이처럼 꽃처럼 아름다운 학교길 만들기’라는 주제로 추진된 이번 사업은 지역 주민들의 모임인 ‘대송동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2014년 마을공동체 만들기 사업에 공모해 8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하면서 시작된 것으로, 화정초등학교 담장을 우리나라 전통을 담은 디자인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이들은 지난 7월 10일 사업 관계자 간담회 개최 이후 9월부터 본격적으로 담장 정비 사업에 착수했다. 지역 주민과 학생들이 서각전문가인 남천서각 윤재필 대표의 도움을 받아 학교 담장에 황토페인트를 입히고 그 위에 나무 와당 200여 개와 학교 이름이 적힌 대형 서각 2개를 부착하는 활동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