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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사장이랑 잘 아는데" 편의점서 현금 챙겨 달아나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10-28 15: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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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 양산 덕계동 편의점서 한 남성 직원 속여 현금 50만원 챙겨 달아나
▲ 경남 양산시 덕계동 한 편의점에서 한 남성이 "점주와 잘 아는 사이"라고 아르바이트 직원을 속여 현금 50만원을 챙겨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사진은 편의점 점주 A씨가 제공한 CCTV 속 남성의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경남 양산 편의점에서 직원을 속여 현금을 챙겨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
 
양산시 덕계동에서 편의점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 A씨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1시 10분께 30대로 추정되는 한 남성이 편의점에 들어섰다. 이 남성은 쓰레기봉투와 문화상품권을 구매한 뒤 점포를 나갔다가, 수 분후 다시 들어와 "점주랑 잘 아는 사이다"라며 당시 가게를 보고 있던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말을 걸었다.
 
아르바이트 직원 B양은 "그 남자는 쓰레기봉투를 환불하려고 들어오면서 통화를 했었다"며 "마치 점주님이랑 잘 아는 사이인것처럼 태연하게 통화하길래 지인인 줄 알았다"고 설명했다.
 
A씨와 B양 등에 따르면 이 남성은 "편의점 옆 건물 C학원 관계자다"라며 B양을 안심시킨 후, "곧바로 올라가서 5만원권 10장을 가져올테니까 만원짜리로 50만원을 달라"고 했다. B양은 금방 갖다준다는 이 남성의 말을 믿고 현금 50만원을 건네줬고, 남성은 카운터에 돈을 늘어놓으며 세는 여유까지 보인 뒤 사라졌다.
 
B양은 "금방 갖다준다는 사람이 30분이 지나도 소식이 없길래 사장님께 전화했고, 그제서야 친분 관계가 아닌 걸 알아챘다"며 경찰에 즉각 신고했다. 
 
편의점 내부 CCTV에 포착된 이 남성은 당시 M브랜드의 모자를 쓰고 있었으며, 푸른색 셔츠에 회색 후드를 받쳐 입은 모습이었다.
 
사건을 덕계파출소로부터 이관받은 양산경찰서 강력계 관계자는 "현재 이 남성이 환불한 쓰레기봉투 등을 수거해 지문 감식을 의뢰한 상태"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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