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동구 주전어촌계가 해녀들을 위한 편의시설인 '나잠탈의장'을 28일 개소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나양숙 기자] 울산 동구 해녀들의 어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탈의장이 문을 열었다.
 
울산주전어촌계는 28일 주전 지역 해녀들의 편의를 위해 마련한 '나잠탈의장'을 개소하고, 개소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권명호 동구청장과 장만복 동구의회 의장 등 내빈과 주전어촌계 소속 나잠인(해녀)와 어촌계원, 주전지역 주민 등 3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식이 열렸으며, 해녀들이 직접 마련한 음식으로 참석한 내빈들에게 점심식사를 대접하는 조촐한 마을잔치도 마련됐다.
 
이날 개소한 나잠탈의장은 시비와 구비, 어업인 자부담 등 총 1억원을 들여 기존의 탈의장을 개축한 것으로, 이전 탈의장에는 없던 작업장을 새로 설치하고 샤워실과 탈의실을 확장해 총 80.5㎡로 개축됐다.
 
이에 따라 앞으로 주전지역 나잠어업인들이 어로작업이 훨씬 수월해지고, 주전어촌체험마을 프로그램 일환인 해녀체험도 원활히 운영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