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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폭력, 시민들의 카메라에 담겼다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10-27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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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미디어연대, '제5회 울산시민영상제' 시상식 24일 개최…학교 폭력에 대한 진지한 고민 엿보여

▲ 사회적기업 울산미디어연대가 주최한 '제5회 울산시민영상제' 시상식이 24일 열렸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 시민들의 영상미디어 접근성을 높이고, 지역 특성이 반영된 영상미디어 문화 향유를 위해 마련된 울산시민영상제에서 총 12작품이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영상미디어 전문 사회적기업 울산미디어연대(부설 울산시민미디어센터·대표 김진영)는 지난 24일 울산시민영상제 수상작 상영회 및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되어 올해로 5회째를 맞는 이번 영상제는 지난 9월 1일부터 26일까지 울산 시민이 만든 영상물 및 울산을 주제로 한 영상물을 접수받았다. 울산미디어연대 관계자는 "15분 이하의 작품과 90초 이하의 작품으로 나뉘어 진행된 이번 공모에서 각각 20편, 10편이 접수됐다"고 밝혔다.
 
24일 오후 6시부터 중구 성남동 울산중앙소공연장에서 진행된 상영회 및 시상식에는 시민 50여 명이 함께했다. 시상작 상영으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울산대학교 건축학부 성인수 교수의 심사 총평이 이어졌다. 성 교수는 "올해에는 울산지역 청소년들의 톡톡튀는 아이디어로 무장한 다수의 참신한 작품과 출품참여가 돋보였다"고 전했다.
 
▲ '제5회 울산시민영상제' 대상작 '어깨' 스틸컷.     © 울산 뉴스투데이
이번 영상제에서 대상의 영광은 콩밥 팀의 '어깨'와 김세나 씨의 '학교폭력 추방캠페인'이 각각 안았다.
 
'어깨'는 학교폭력 경험자 입장으로 학교폭력 피해자를 바라보고, '혼자가 아니야. 힘들면 내게 기대'라는 메시지를 끊임없이 던져주는 영상물로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또 '학교폭력 추방캠페인'은 학교폭력으로 상처받는 아이들이 많은 가운데, 따뜻한 관심으로 학교폭력을 예방하자는 내용의 메시지를 담았다.
 
이 밖에도 DS Media, 대현고등학교, 방콕 어드벤쳐 필름, 김혜령 씨 등이 최우수상을, 삼호중학교, 김혜진, 이현선 씨 등이 우수상을, 홍지윤 씨와 박수홍 씨가 출품한 영상물이 인기상을 각각 수상했다.
 
울산미디어연대 김진영 대표는 "해가 거듭될수록 단순한 UCC(User Created Contents)의 차원을 넘어, 진지하게 고민한 흔적이 역력히 보이는 영상물이 출품되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다"라며 "화려한 촬영 및 편집 기술만이 영상의 전부가 아니라는 점을 울산 시민들이 점점 깨달아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울산시민영상제는 매년 가을에 개최되며, 그 소재와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있는 울산 유일의 시민 영상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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