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 26일 울산-성남·전남-인천
▲ 울산현대가 K리그 우승을 위한 상위그룹으로 가는 교두보를 26일 마련할 수 있을까.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과 전남이 26일 접전을 예고했다. K리그 클래식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가 열리기 때문이다. 스플릿시스템 상위 그룹에 잔류할 수 있는 '6위' 자리를 놓고 두 팀의 치열한 공방이 예상된다.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은 33라운드까지 치른 후 성적에 따라 상·하위그룹으로 나뉘게 된다. 정규리그 1∼6위 팀은 상위 그룹으로 진출해 우승을 다투고, 7∼12위는 하위 그룹으로 묶여 K리그 챌린지(2부리그)로 떨어지는 팀을 가리는 것이다.
현재 전북 현대, 수원 삼성, 포항 스틸러스, 제주 유나이티드, FC 서울 등 5개 팀이 상위그룹 진출을 확정했다. 문제는 울산현대와 전남드래곤즈다. 이들은 승점이 44점으로 동일해 이 둘중 한 팀만이 상위그룹으로 진출할 수 있다. 울산은 26일 오후 2시 축구협회(FA)컵 결승에 오른 10위 성남과 방문경기를 치르고 전남도 인천과 방문경기를 치른다.
성남은 울산의 '신흥 천적'으로 떠오르고 있다. 울산은 이번 시즌 성남을 두 번 만나 1무 1패를 기록했다. 주전 골키퍼 김승규의 경고 누적으로 인한 결장도 걸림돌이 될 전망이다.
전남도 인천이 녹록지 않은 상대다. 전남은 2007년 3월 이후 인천에 무려 20경기 연속 무승(14무 6패)을 기록하고 있다. 여기에 수비수 방대종이 경고 누적으로 나설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