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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만여쌍 이혼…'황혼 이혼' 역대 최고치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10-22 15: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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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격차이로 이혼하는 경우 1위

▲ 사진제공=대법원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2013년 지난 한햇동안 32만여쌍이 결혼을 한 반면 11만여쌍은 파경을 맞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파경을 맞은 부부들 가운데 20년 넘게 결혼 생활을 한 이른바 '황혼 이혼' 부부들의 이혼 건수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해 전체 이혼 사건 중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22일 대법원 법원행정처가 발간한 '2014 사법연감'에 따르면 지난해 이혼 사건 11만5,727건 중 동거 기간이 20년 이상인 부부의 이혼은 3만2,433건으로 전체의 28.1%로 조사됐다. 이는 종전 최고치였던 지난 2012년 3만234건(26.4%)을 웃도는 수치다.     

황혼 이혼의 비율은 2006년 19.1%에서 2007년 20.1%로 20%대를 넘어섰다. 이후 2008년 23.1%, 2009년 22.8%, 2010년 23.8%, 2011년 24.8%, 2012년 26.4%로 해마다 증가 추세다.    

이에 반해 동거기간이 4년 이하 건수는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2009년 27.2%였던 건수는 2010년 27%, 2011년 26.9%, 2012년 24.6%로 점차 낮아지다가 2013년 23.7%를 보이며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혼 사유로는 성격차이가 5만3,894건(47.2%)로 1위를 차지했고 경제문제가 1만4,519건(12.7%)로 뒤를 이었다. 또 배우자의 부정 8,702건(7.6%), 가족간 불화 7,961(7.0%) 순으로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남성의 경우 서비스 및 판매 종사자가 20.6%로 가장 많았고 여성은 무직, 가사, 학생이 48.6%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학력별로는 남녀 모두 고등학교 졸업이 각각 49.8%, 53.3%로 나타났다.     

한편, 이혼 부부 2쌍 중 1쌍은 자녀가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통계 결과 5만6,090건(48.7%)는 무자녀이고 자녀가 1명인 경우는 3만113건(26.2%), 2명인 경우는 2만4,676(21.4%)로 자녀가 적을 수록 이혼율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한 자녀가 없는 부부의 이혼 사건이 5만3,739건(47.1%)로 가장 많았고 1명인 경우는 2만9,928건(26.3%), 2명은 1만6,247건(23%), 3명 이상은 4,142건(3.6%)으로 자녀가 적을 수록 이혼율이 높아지는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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