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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개월에 3건씩 탄광 사고 발생 "최근 5년간 갱내 사망자 13명"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4-10-22 1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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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누리당 이채익 국회의원, 대한탄광공사 대상 서면 정책질의 통해 안전사고 방지 대책 촉구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최근 5년간 평균 1개월에 3건씩 탄광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안전사고로 목숨을 잃은 근로자는 13명에 달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22일 대한석탄공사를 대상으로 하는 서면 정책질의에서 이같이 밝히고 탄광 안전사고 방지 대책을 촉구했다.
 
이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올해 9월까지 전남 장성군, 강원 삼척시 도계읍 및 화순군에 설치된 광업소에서 발생한 안전사고로 13명의 근로자가 사망하고, 60명이 중상, 101명이 경상을 각각 입었다. 이 의원은 "이는 평균적으로 한 달에 3건 이상의 크고 작은 사고가 발생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특히 장성광업소는 사망 5명, 중상 17명, 경상 80명으로 전체 사고발생건수의 절반이 넘는 102건의 안전사고가 발생했다. 이채익 의원은 이를 석탄공사의 갱내 사고 발생률 증가의 가장 큰 원인은 갱내 근로자의 연장근무 시간 증가에 그 원인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 의원은 "최근 3년간 갱내 근로자의 연장근무는 1인당 월평균 2010년 3.9시간이던 것이 2011년 3.8시간, 2012년 4.7시간, 2013년에는 5.2시간으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그러나 연장근무 연간 인원은 2010년 2,517명에서 점점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연장근무 시간의 증가로 인한 피로가 누적되어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만큼, 대한석탄공사의 이에 대한 대책이 조속히 마련되어야 한다는 요지다.
 
이채익 의원은 "최근 우리 사회에 크고 작은 안전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는데, 다시 한 번 안전의식을 되짚어 보는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며 "특히 탄광의 갱내에서 근무하는 분들은 수 많은 안전 사고에 노출되어 있어 보다 철저한 안전의식과 근무환경 개선으로 안전사고를 줄일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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