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현대공업고등학교가 27일부터 2015년도 신입생 모집에 나선다. 사진은 현대공고 전경.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현대중공업이 후원하는 마이스터고인 현대공업고등학교가 신입생을 모집한다. 현대공업고등학교는 지난 1976년 학교법인 '현대학원'으로 개교했으며, 지난해 12월 마이스터고로 지정, 교과 과정 개편, 실습실 재배치 및 리모델링, 현대중공업을 비롯한 대기업으로의 취업을 위한 MOU 체결 등을 속속 진행하고 있다.
 
현대공고와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현대공고는 오는 27일부터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원서 접수를 받는다. 모집인원은 총 6학급의 120명이며, ▲ 조선플랜트기계과 40명 ▲ 조선해양설비과 40명 ▲ 조선플랜트전장과 40명 등이다.
 
중학교 졸업자 또는 2015년 2월 중학교 졸업예정자 등 동등 학력이 있다고 인정되는 사람은 누구나 원서 접수 가능하며, 타 시·도 학생은 각 과 정원의 35% 이내로 선발될 계획이다.
 
전형은 1차 원서 전형과 2차 신체검사·면접 전형으로 구성되어 있다. 1차 전형에서는 전형별 모집 정원의 1.5배수를 선발, 11월 4일 오후 3시 현대공업고등학교 누리집(www.hit.hs.kr)에 합격자가 게재된다. 이어 11월 7일에는 오전 8시 30분부터 2차 전형이 진행되며, 최종합격자는 11월 18일 오전 10시에 발표된다.
 
교과학습발달상황과 출결 상황, 봉사활동 현황 등 내신 성적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1차 전형이 진행되고, 2차에서는 내신성적에 면접과 신체검사 결과 등이 고려될 예정이다.
 
한편 마이스터고는 초·중등교육법시행령 제90조에 따라 산업수요 맞춤형 고등학교로 정의되고 있으며, 기술중심 교육으로 예비 마이스터(Meister·장인)를 양성하는 학교로서 '졸업 이후 우수기업 취업, 특기를 살린 군 복무, 직장 생활과 병행 가능한 대학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특수목적학교다. 울산에는 현재 현대공고를 비롯, 울산마이스터고와 울산에너지고 등 3개의 마이스터 고등학교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