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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수원, 3,200억원 쓰고도 경주사택 마련못해
  • 울산 뉴스투데이 기자
  • 등록 2014-10-19 18: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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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완주 의원, "어설픈 본사이전계획 각종 의혹 해소해야"

▲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     © 울산 뉴스투데이
한국수력원자력이 2015년 경주시로 본사 이전을 예정하면서 수립, 시행한 직원 사택확보현황이 제 자리를 맴돌자 이를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됐다.
 
17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박완주 의원이 한수원의 '사택확보 시행계획 및 이사회 회의록'을 분석한 결과 직원사택마련계획이 전면 재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한수원의 경주 본사이전 의지를 의심케 했다.
 
한수원의 시행계획에 따르면 오는 2015년 12월 경주로 본사 이전을 앞두고 본사 직원 1,100명의 사택을 위해 분양아파트 300세대와 자체신축 2개소 700세대 등 모두 1,000대를 마련하는 것으로 예정됐다.
 
지난 3월 매입에 들어가 설계와 인허가를 마친 경주시 진현동 77703번지 일대 8만6,830m² 부지는 1,593억원을 들여 전용면적 99m²(39평형) 30세대, 85m²(33평형) 120세대, 73m²(28평형) 100세대, 43m²(17평형) 250세대 등 모두 500세대를 내년 1월 착공, 연말에 준공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진현동의 사택예정지가 공개되면서 106억원의 토지공매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권리관계까지 복잡하게 엉키면서 사업자체가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경주시 동천동 171-7번지 일대 공영개발용지 또한 부지 12만5,000m²에 전용면적 99m²(분양 39평형) 20세대, 85m²(33평형) 70세대, 73m²(28평형) 60세대, 43m²(17평형) 50세대 등 867억원을 들여 200세대의 신축을 추진했지만 1년째 허송세월을 보내고 있다.
 
특히 자체 신축을 하려던 사택의 일부는 국토부와 자체 지침을 어기고 국민주택규모(전용면적 85m² 이하)를 어기고 노사합의를 핑계로 99m²(분양면적 39평형)을 신축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황성동 민간 분양아파트 역시 이사회 승인조차 받지 않고 추진한데다 300세대를 한꺼번에 분양받으면서도 할인조차도 받지 못하는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내년 2월 입주를 하더라도 직원과 가족들은 2개월 동안 숙박시설 이용이 불가피한 실정이다.
 
한수원은 700세대의 사택을 제때 마련할 수 없자 현재 사용 중임 임시사택 200세대의 임대기간을 연장하는 등 대책마련에 들어갔지만 전면 재검토 이외에 대안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
 
박완주 의원은 "사택 1,000세대에 무려 3,278억원을 사용하면서도 그나마 제때 마련조차 못하니 어설픈 지방이전에 직원만 골탕을 먹는다"며 "한수원은 사택운영을 둘러싼 각종 의혹도 스스로 해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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