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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무역보험공사 미회수 채권 중 전액 회수 채권 7% 불과해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10-19 12: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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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채익 의원 "한국무역보험공사 미회수채권 3조 8,000억원 규모…리스크 관리 빨간불"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의 국내·외 미회수 채권 규모가 3조 8,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가운데 전액 회수가 가능한 채권은 3,000억원대에 불과, 공사의 리스크 관리 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가 주문되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및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한국무역보험공사로부터 지난 2009년부터 올 9월 현재까지 '보험금·보험료·회수금·미회수채권 잔액 현황'을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미회수된 채권액은 2009년 2조 176억원에서 2013년 3조 2,651억원으로 5년 사이에 1조 2,475억원이 증가했다. 또한 올해 9월을 기준으로 미회수된 채권액은 3조 7,929억원에 달했다.
 
이 미회수 채권액 가운데 국외채권은 1조 443억원이고, 국내채권은 2조 7,486억원이라고 이채익 의원은 밝혔다. 이 의원은 "문제는 국외채권에 비해 국내채권의 회수율이 2009년 32.3%에서 올 9월 현재 20.3%로 약 12.3% 정도 낮아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그 만큼 채권회수가 어려워지고 있고, 회수되지 않는 채권이 해마다 늘어만 간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미회수된 국내채권 2조 7,486억원 가운데, 전액회수가 가능한 채권은 253억원 뿐이다. 나머지 2조 7, 233억원 중 워크아웃 및 법정관리 중인 채권은 1조 9,054억원, 실익이 없는 불가능한 채권은 3,810억원 등으로 나타났다.
 
또한 미회수된 국외채권 1조 443억 중 전액회수가 가능한 채권은 2,793억원, 50%이상 회수가 가능한 채권은 430억원이다. 나머지 7,650억원 중 회수가 불가능한 채권은 1,344억원이다.
 
이 의원은 "따라서 미회수된 국내외 채권 3조 7,929억원 가운데 회수가 가능한 채권은 총 3,046억원에 불과하며, 또 일부회수가 가능한 채권은 1조 458억원, 회수불가능한 채권은 2조 4,425억원이라는 이야기"라며 "국내채권 회수율이 20% 정도고, 국외채권 회수율도 30%대인 것을 감안하면 약 2조 5,000억원의 규모가 미회수 될 처지에 놓여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전했다.
 
이어 이채익 의원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미회수채권은 무역보험공사의 자산건전성을 저해할 수 있다. 국내외지사 및 채권추심기관을 통해 채권추심에 주력해 리스크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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