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KOTRA, 외국인투자유치포상금 일부 내부 직원에게 지급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10-19 12:44:00

기사수정
  • 이채익 의원 "KOTRA 외국인투자유치포상금 49% 내부직원이 받아가”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지난 2004년부터 2012년까지 지급한 외국인투자유치포상금이 절반 가까이 내부 직원에게 지급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포상금의 당초 취지는 외국인투자유치에 공로가 있는 사람에게 지급되는 것이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이하 코트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코트라는 지난 2004년 이후 2012년까지 모두 6억 7,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292명을 대상으로 외국인투자유치포상금을 포상했다.
 
하지만 그 중에 코트라 내부직원(Invest Korea 및 해외지사 직원)이 전체의 49%에 달하는 143명으로 밝혀졌다.
 
실제로 Invest Korea는 코트라가 해외투자유치를 위해 만든 조직으로 외국인투자유치가 본업이다. 해외지사 직원들도 대부분 국내 수출기업의 해외진출을 돕고 외국인의 국내투자를 지원하는 일을 하고 있다.
 
포상금 지급은 외국인투자유치 기여자나 프로젝트 메니저가 포상금을 신청하면 코트라의 실사단의 평가를 거쳐 포상금지급심의위원회의 심의 의결을 거쳐 결정됐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포상금지급심의위원회가 대부분 코트라 내부직원으로 구성됨으로 인해 형평성 차원에서 문제가 된 바도 있다.
 
이채익 의원은 "외국인투자유치를 본업으로 하는 코트라 내부직원에 대해 국가 예산으로 포상금을 지급한 것이 과연 형평성에 맞는지 의문이며, 포상금 지급심의위원회 구성도 내부직원 위주로 구성된 것은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울산뉴스투데이
신정장애인보호작업장
퐁당퐁당(생태교육 및 수족관 판매, …
해피코리아
한국수력원자력l주l
나누리 그린 하우스
LS MnM
에코누리
여천장애인보호작업장
(주)A&S
(주)울산리싸이클링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