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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채익 의원, “한국전력공사 구매규정 없이 고가 미술품 매입”
  • 김항룡 기자
  • 등록 2014-10-17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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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내환경개선 취지와도 맞지 않고 관리도 엉망 주장

▲ 이채익(울산 남구 갑) 의원  
[울산뉴스투데이 = 김항룡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8000만 원을 호가하는 한국화를 포함해 925점의 미술품을 소장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관리는 허술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6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울산남구갑)에 따르면, 한전은 조무호 작가의 한국화를 2004년 7999만 원에 구입하는 등 모두 925점을 소장하고 있다. 추정 소장 작품가만 4억 8000만원 수준.

그러나 예술품이 가치를 산정하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구입 기준이나 구매 규정없이 단순히 물품으로 취급하여 재량으로 구입했고, 일부 작품은 구매에 대한 자료조차 남아있지 않아 작품명과 작가도 확인할 수 없는 경우가 있었다고 전했다.

예로 2005년 약 1800만 원의 서양화를 사내환경 개선을 이유로 구입했는데 창고에 방치되어 있었으며 290만 원, 100만 원에 각각 구입한 한국화를 포함해 창고에서 빛을 보지 못하는 작품은 39점이었다. 작품에 대한 보험이 가입되지 않은 점 등도 문제점으로 대두됐다.

이채익 의원은 “사내환경 개선을 이유로 미술품을 구입하면서 사옥 환경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작품을 고가에 구매하는 것은 분명히 문제가 있다”면서 “사내 환경과 조화를 이루고 소장가치가 있는 작품들 위주로 미술품 수집계획을 작성하고, 미술품 구매에 관한 객관적 규정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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