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동구전하노인복지관이 지역 어린이집 등과 연계해 진행하고 있는 '1·3세대 소통 프로그램'의 모습. 어르신과 함께 화분을 옮겨 담고 있는 어린이들의 즐거운 모습이 보인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할머니와 함께 화분을 만들어보니 색다른 기분이었어요!"
 
울산 동구 전하노인복지관에서 모처럼 웃음꽃이 피었다. 어르신들은 어린이들의 고사리같은 손을 잡고 함께 화분을 옮겨 심고, 종이접기를 하면서 즐거워했다.
 
전하노인복지관은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노인재능나눔 활동'을 울산동구청어린이집과 연계, 1·3세대 소통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역의 어린이집 및 지역아동센터와 노인복지관이 연계, 어르신들이 직접 도예, 원예, 종이접기 등의 다양한 교육활동을 함께 하는 것이다. 

전하노인복지관 관계자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어르신들과 아동들이 함께 새로운 것을 만들어나가고 소통하면서 어르신들은 봉사참여를 통한 가치를 재발견하고, 삶의 의미를 새롭게 형성하는 계기를 마련하며 아동들은 자주 만나기 어려운 할머니, 할아버지를 대신하여 봉사자 어르신들과 어울리고 소통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