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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상사고, 유류유출…몸살 앓는 울산공단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10-15 09: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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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유화 공장서 14일 근로자 추락사…10일에는 태광공업 유류누출 사고도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공단에서 낙상, 유류유출 등 잇따른 사고가 발생, 시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4일 오후 4시 20분 울산온산공단 내 대한유화 공장에서 근로자 60대 김 모씨가 추락,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숨졌다. 김 씨는 공장 내 생산시설 신축공사 현장에서 전선 수거작업을 하고 있었다. 
 
경찰은 공장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안전관리 소홀 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또한 최근 유류 누출사고가 발생한 남구 여천동 태광산업 석유화학1공장에 대해서는 전면 작업중지 명령이 내려졌다. 울산고용노동지청은 14일 태광산업 공장에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고, 정확한 사고 경위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노동지청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태광산업 석유화학1공장에서는 지난 10일 오후 3시 49분께 고순도테레프탈산(PTA) 제조공정 가운데 가열시설인 열교환기 내부 튜브가 파손, 소방당국 추산 0.4톤 가량의 유류가 누출됐다.
 
누출 사고 당시 유증 등 다량의 증기가 분출되면서 목격자들이 소방본부에 많이 신고하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나 2차 사고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사고 당시 주변 공장과 차량 30여 대에 고압 증기에 섞인 기름이 덮이는 피해가 났다.
 
누출 물질은 인화성이 상대적으로 낮은 제3석유류 열매체유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지난 4월 4일 원유탱크 누출사고, 4월 21일 선박 화재사고, 5월 8일 보일러 폭발사고 및 탱크 내 질식사고 등 최근 울산산단 내에서 잇따른 사상사고가 발생해 산업계의 '안전불감증'이 극에 달한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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