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월말 현재 119만여 명…월 평균 1,000명 증가
▲ 울산시의 인구가 월 평균 1,000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추세라면 내년에는 12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남구 삼산동 번화가를 거니는 시민들의 모습.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내년 울산 인구가 12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외국인 인구수는 총 인구 증가수의 38%에 해당, 이 같은 추세라면 울산도 '다문화 도시' 반열에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
울산시는 15일 올해 9월을 기준으로 한 주민등록 인구현황 자료를 발표했다. 이 자료에 따르면 울산의 총인구는 118만 7,848명이며, 이 중 외국인 인구수는 2만 4,800명이다. 총 인구수는 전월대비 1,184명 증가했고, 외국인 인구수는 452명 늘어 총인구 증가수의 약 38%에 해당하는 수치다.
주민등록상 인구증감사유를 분석한 결과 9월 중 전출입 인구수 7,486명 중 취업, 직장이전에 따른 이동이 3,116명(40%)에 해당하고, 가족과의 동행이 2,134명(28%)을 차지하고 있어 직장과 관련한 인구 이동이 68%에 달한다.
또 외국인 등록자 2만 4,800명 중 52%인 1만 2,995명이 근로자이며, 국적별로는 중국인 1만 159명(41%), 베트남인 3,029명(12%), 필리핀인 1,320명(5%)의 순이다.
울산시는 인구 증가 요인으로 산업단지 형성으로 인한 일자리 창출과 혁신도시 공공기관 이전 등으로 분석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울산의 인구는 지난 2011년부터 최근 3년간 평균 1만 2,188명이 증가했고, 월 평균 1,000명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8월과 대비, 전국에서 인구 증감률이 가장 높은 도시는 세종시인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