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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시대 팥 흔적' 발견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10-14 16: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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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양 오산리 출토 토기 압흔(눌린 흔적)'조사에서 이같이 드러나

▲ 양양 오산리 유적에서 출토된 토기. 사진제공=국제뉴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 중국 등 동북아시아에서는 7000년 전부터 팥을 재배한 것으로 조사결과 드러났다.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는 14일 강원 양양군 오산리선사유적박물관과 함께 진행한 '양양 오산리 출토 토기 압흔(눌린 흔적)'조사에서, 동북 아시아에서 가장 오래된 신석기 시대의 팥 흔적을 발견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조사로 신석기 초기(8000~6500년 전)와 중기(5500~4500년 전) 시대의 팥 흔적이 1점씩 확인됐다. 크기는 각각 2.2㎜, 2.8㎜ 정도로 지금의 팥 크기(4∼8㎜) 보다는 작다.    

▲ 양양 오산리 출토 토기 압흔의 팥과 현재의 팥 비교. 사진제공=국제뉴스     © 울산 뉴스투데이

특히 미국 베타연구소에서 토기 표면에 붙은 팥 흔적을 측정한 결과 이는 7314∼7189년 전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금까지 팥 재배의 시작 시기로 알려진 5000년 전보다 2000년 더 이른 시기에 팥이 재배됐을 가능성을 보여 주는 증거다.    

한편, 강원도 양양군 송전리에서는 신석기 중기에 살았던 곤충의 압흔이 있는 점토 덩어리와 함께 조, 기장, 들깨 등의 흔적이 남은 토기도 발견됐다. 이는 신석기 시대의 식생활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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