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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스마트폰 중독? 성조숙증 주의보
  • 울산 뉴스투데이 기자
  • 등록 2014-10-14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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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은 호르몬 불균형과 성조숙증 유발시켜
▲ 사진제공=국제뉴스     © 울산 뉴스투데이

윤 씨(34세, 남)는 초등학교 1학년 여자아이를 둔 아빠다. 평소 스마트폰 게임을 좋아하는 윤 씨는 요즘 들어 출, 퇴근길에 유난히 발걸음이 무겁다.

윤 씨의 딸이 밤낮으로 스마트폰을 사달라고 조르는 이유에서다. 윤 씨는 평상시에도 딸과 잘 놀아주고 함께 보내는 시간이 많은 '딸바보' 아빠다.

딸과 놀아줄 때면 스마트폰 게임도 종종 해왔었는데 이젠 아빠보다 딸이 스마트폰을 더 손에서 놓지 않는다.
문제는 여기서 끝이 아니다. 이 때문에 딸아이의 스마트폰 사용을 막는 아내와 부부싸움도 더욱 잦아진 것이다.

스마트폰 사용이 좋지 않은 것을 알고 있지만 딸아이의 간절한 눈빛은 늘 아빠의 마음을 무너지게 만들고 윤 씨는 두 여자 사이에서 매일이 가시방석이다.

나날이 발전하는 디지털시대에 이제는 없어선 안 될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한 스마트폰.삶의 질에 큰 변화를 갖고 왔지만, 점점 낮아지는 사용연령과 그로인해 나타날 수 있는 다양한 질환들에 더 이상 무관심할 수 없는 게 사실이다.

특히, 아이들은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몰입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목뼈 건강이나 시력저하 부분에서도 문제가 있지만, 지나치게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매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스마트폰의 지나친 사용은 비정상적인 수면으로 인한 호르몬 불균형과 아이들의 뇌를 자극할 수 있어 성조숙증을 유발하는 하나의 원인이기도 하다.

아이들에게 있어 스마트폰 사용에 대한 가장 큰 문제점은 숙면방해와 호르몬분비억제다. 스마트폰을 자주 사용해 빛의 자극에 장시간 노출되면 사춘기를 지연시키는 호르몬 분비가 억제되고 이 때문에 성호르몬 분비기관의 발달이 빨라지면서 성조숙증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

또한, 스마트폰을 통한 시각적인 자극이 성적 호기심을 발달시킬 위험 또한 배제할 수 없고, 전자파나 빛에 장시간 노출되면 숙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이 감소하기 때문에 되도록 스마트폰 사용을 멀리하는 것이 좋다.

간혹 스마트폰 사용을 저지하면 '다른 애들은 다하는데 왜 나만 안 돼?'라고 떼를 쓰거나 반항을 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한다.

이럴 때는 아이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유도, 스마트폰 보다 교외활동을 선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다.

우아성한의원 정은아 원장은 "놀이와 체험활동이 많은 곳에서 아이의 탐구력을 키워주는 것이 좋다. 신체 발달과 정신의 발달이 균형 있게 이루어져야 올바른 아이로 성장할 수 있다.

끊임없는 사랑과 관심으로 아이들이 한 단계 한 단계 적절한 과정을 밟아가도록 도와야한다"며 "부모는 자녀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 스마트폰으로 생길 수 있는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 먼저 부모부터도 지혜로운 스마트폰 사용을 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국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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