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년간 19만6203대 수배, 피의자 검거율 15% 수준
▲ 새누리당 정용기 의원. 사진제공=국제뉴스 © 울산 뉴스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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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수배차량이 19만대에 육박해 100대당 1대꼴로 수배가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정용기
의원(새누리당, 대전 대덕)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수배차량이 20만대에
육박했다.
이는 전국의 차량이 1,900만대임을 감안하면 100대 중 1대꼴로 수배가 내려진 셈.
차량 수배는 경찰이
피의자 검거 등 범죄 수사를 위해 경찰조직력을 동원해 특정 차량을 찾아내는 것으로 지난 2009년 4만1,198대, 2010년 40만289대,
2011년 3만8,973대, 2012년 3만8,322대, 지난해 3만7,421대로 총 19만6,203대 규모였으며 해마나 3만9,000대가 새로이
수배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경기도가 4만9,004대로 전체의 24.9%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서울
3만5,489대(18%), 경남 1만3,670대(6.9%)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5년간 전체 수배차량은 매년 감소하고 있으나
대구와 인천은 각각 239대(14.5% 증가), 49대(2.1% 증가)가 늘어났다.
같은 기간 경찰이 조회와 단속을 통해 수배차량
회수한 것은 총 10만4,047대로 전체의 53% 수준에 머물렀다.
또한 피의자 검거는 1만6,566명에 불과했고 아직 검거하지 못한
피의자가 8만7,481명에 달해 검거율은 평균 15.9% 수준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이는 경찰이 피의자 검거 등을 위해 20만대에
가까운 차량을 수배했으나 절반을 차지하는 10만대 가까운 수배차량이 버젓이 돌아다니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정용기 의원은
"범죄 수사 등을 위해 수많은 차량에 수배를 내리고 있음에도 차량 회수나 피의자 검거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은 문제"라며 "경찰은 50%에
머물고 있는 차량회수율와 15% 수준의 피의자 검거율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