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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경제자유구역 41% '계획 없음'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10-12 12: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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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채익 의원, 산업통상자원부 자료 분석…전국 88개 지구 가운데 21개 지구만 개발 완료돼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국내 경제자유구역의 41%가 아직도 개발 계획조차 수립되지 못한 채로 방치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자유구역은 오는 2020년이면 모두 마무리된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이채익 의원(울산 남구갑)은 12일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현재 전국 8개 경제자유구역 중 개발이 완료된 지구는 전체88개 지구 335.85㎢ 중 21개 지구 33.97㎢(10%)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항공도.     © 울산 뉴스투데이
이 가운데 31개 지구 148㎢는 개발이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실시계획을 수립하지 못하였거나 사업시행자 지정도 안 된 지구가 전체의 41%인 36개 지구 153㎢에 달하는 등 전반적인 개발사업이 지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자유구역은 지난 2003년 8월 인천을 시작으로 같은 해 10월 30일 부산진해, 광양만권이 지정되었고 2008년 5월에는 대구·경북, 새만금 군산, 황해권이 지정되었으며, 지난해 2월 14일에는 동해안권과 충북이 지정되어 운영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채익 의원은 "지정된 지 11년이 다 되어 가는 경제자유구역이 아직도 개발되지 못하고 실시계획조차 수립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닐 수 없다"며 "개발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해외투자유치에도 어려움이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이후 외국인 투자가 유치된 실적이 있는 곳은 인천, 부산진해, 광양, 대구, 새만금이 전부다. 황해나 동해안 충북은 아직 해외투자유치 실적이 없는 상태다.
 
특히 지난해 한해 8개 경제자유구역 중 외자유치 실적이 있는 곳은 절반인 4개 지역(인천, 부산, 대구, 광양) 뿐인 것으로 나타났다. 나머지 경제자유구역의 해외투자유치 실적은 0%에 불과한 것이다. 
 
이채익 의원은 "이처럼 장기간 개발이 지연됨으로 인해서 주민들의 재산산 피해는 더 가중되고 있다. 주민불편을 해소하고자 개발이 지연되는 지구에 대해 지정해제를 의제하도록 지난 2011년 법개정을 함에 따라 현재 해제된 면적이 전체의 22.5%에 달하고 있다. 특히, 부산진해의 경우 지정해제된 면적이 전체의 36%에 달하고 있다"며 "지정해제 이후 남은 지구의 활성화를 위해서 개발관련 규제를 개선하고 유망 서비스 산업분야를 활성화하는 등 다양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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