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이같이 밝혀
▲ 생계형 창업이 늘고 있지만, 10곳 중 7곳은 5년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 울산 뉴스투데이 | |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생계형 창업이 늘고 있지만, 10곳 중 7곳은 5년내에 폐업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0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부좌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중소기업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서 창업한 신생 기업의 5년 후 생존율은 29.6%였다.
이는 창업한 지 1년 후에 4곳이 문을 닫고, 2년 후엔 절반 정도가 문을 닫으며, 5년이 되면 7곳이 폐업을 한다는 것이다.
특히 퇴직자들의 대표적인 생계형 창업으로 꼽히는 숙박·음식점업의 5년 후 생존율은 17.7%로 업종 중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또 도·소매업도 창업 1년 후에 56.7%, 3년 후엔 35.8%, 5년 후에는 26.7%만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창업자 10명 중 채 3명도 사업을 유지하지 못한다는 얘기다.
반면, 가장 생존율이 높은 업종은 부동산·임대업으로 5년 뒤에도 절반가량(46.5%)이 사업을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나라 자영업자 비중은 28.2%로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국가 평균(15.8%)보다 1.8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