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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기 울산 소매유통업 경기 '꽁꽁'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10-08 15: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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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69p 급락한 61기록
▲ 울산상공회의소는 오는 4분기 울산 지역의 소매유통업체가 체감하는 경기 수준이 큰 폭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울산지역 소매유통업체의 체감경기가 얼어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상공회의소(회장 김철)는 관내 57개 표본 소매유통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올해 4/4분기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조사결과에서 4분기 전망치가 61로 집계돼 소매유통업 체감경기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8일 밝혔다.  

이는 3분기 전망치(130)보다 무려 69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연말특수에 대한 기대에도 불구하고 ▲ 세계 경제 회복 지연 ▲ 지역 주요기업들의 노사관계 불안 ▲ 가계부채 증가 등이 소비심리를 크게 위축시킬 것으로 분석되는 탓이다.

3분기 실적치 역시 97로 기준치(100)를 밑돌아 지역 소매유통업체들의 경영실적도 부진한 것으로 조사됐다.

업태별로 4분기 전망을 살펴보면 홈쇼핑(102)이 유일하게 기준치를 넘었고 ▲ 전자상거래(95) 편의점(95) 대형할인마트(71) 백화점(57) 슈퍼마켓(48) 순이었다.    

홈쇼핑(102)의 경우 동절기 진입에 따른 유동인구 감소로 안방쇼핑이 증가할 것이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전자상거래(95)와 편의점(95)은 지난 분기 대비 다소 부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대형할인마트(71)의 경우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 조치가 지속되는 가운데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낮아진데다 소비심리 악화로 제품가격 인상이 쉽지 않아 순이익 감소에 대한 우려(56)가 높게 나타났다.     

소비부진은 백화점(57) 업계 역시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 백화점 업계가 우수고객에 대한 VIP마케팅 전략 강화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내수부진 장기화 우려가 높아지면서 '고소득층은 불황과 상관없다'는 소비의 양극화 현상마저 깨뜨리고 있다고 울산상의는 설명했다.   

슈퍼마켓(48)의 경우 업태 간 치열한 상권경쟁과 아이스크림 등 효자 품목의 매출 감소 등으로 전분기 대비 업황이 가장 어둡게 나타났다.    

울산 소매유통업 관계자들은 다가오는 4분기에 예상되는 경영상 애로요인으로는 ▲ 소비심리 위축에 따른 매출 부진(40.0%) 수익성 하락(19.5%) 업태 간 경쟁격화(9.6%) 유통관련 규제강화(8.1%) 업태 내 경쟁심화(5.5%) 등을 꼽았다.    

한편, 소매유통업 경기전망지수 RBSI(Retail Business Survey Index)는 소매유통업체들의 현장 체감경기를 수치화한 것으로, 0∼200 사이로 표시되며 100을 넘으면 이번 분기의 경기가 전 분기에 비해 호전될 것으로 예상하는 기업이 더 많음을 나타내고, 100미만이면 그 반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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