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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10명 중 7명 "직장에서 폭언 들었다"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10-08 1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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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장 불쾌감을 느낀 폭언은 "머리는 장식품으로 가지고 다니냐?"
▲ 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0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폭언을 들은 경험'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우리나라 직장인 10명 중 7명은 직장내에서 폭언을 들은 경험이 있고, 인격모독적인 말에 가장 큰 불쾌감을 느끼는 것으로 드러났다.

8일 온라인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1,008명을 대상으로 '직장생활을 하며 폭언을 들은 경험'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먼저 가장 불쾌감을 느낀 폭언의 유형은 '머리는 장식품으로 가지고 다니냐?', '일을 이따위로 하고 밥이 넘어가냐?'와 같은 인격모독적인 말(29.3%)이 1위를 차지했다. 

뒤를 이어 '개뿔도 모르면서 아는 척 하지마', '잔말말고 시키는대로 해' 등 무시하고 깔보는 듯한 호통(24.8%), '이걸 완성본이라고 들고 온 거야?', '회사 다니기 싫지?' 등 열심히 일한 것을 비하하는 말(22.3%), '야, 이 건방진 XX야', '저 XX는 기본이 안 됐어'와 같은 욕설, 비속어(9.6%), '여자가 따라주는 술이 더 잘 넘어가지'와 같은 성희롱 의도가 있는 말(4.5%) 등의 답이 나왔다.

또 폭언을 한 사람은 대부분 상사(75.1%, 복수응답)였으며 CEO나 임원(32.5%), 동료(14%), 고객(10.2%), 거래처 직원(6.8%) 등의 순이었다.

폭언을 하는 장소로는 사무실에서 업무 중(76.7%, 복수응답)에 들었다는 답변이 가장 많았으며 ▲ 회의 중(21.5%) ▲ 회식 중(11.6%) ▲ 화장실 ▲ 휴게실에서 휴식 중(10.6%) 등이었다.

응답자의 56.5%는 폭언으로 인해 심각한 수준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었고, 수시로 듣는 폭언 때문에 퇴사한 경험도 33.3%나 됐다.

한편, 폭언에 대한 대응 방식으로 65.1%가 '그냥 참고 넘어간다'라고 밝혔으며, '그 자리에서 불쾌감을 표시한다'(17.6%), '똑같이 공격적인 말로 대응한다'(7%) 등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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