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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내 지체장애인협회 2곳 운영 "갈등"
  • 유장현 기자 기자
  • 등록 2012-02-09 17:5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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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울산시 지체장애인협회와 한국지체장애인 울산협회간 기득권 싸움과 법적문제 비화
울산지역 내 지체장애인협회가 두 곳으로 나눠져 운영되고 있는 가운데 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와 한국지체장애인 울산협회 간의 기득권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특히, 두 단체간에 갈등으로 한 전임자에 대해 공금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소, 10일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는 등 법적문제로 까지 비화되고 있다.

이날 울산시에 따르면 사단법인 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회장으로 있던 정임숙씨가 2010년 11월에 사퇴한 뒤 다음해인 2011년 12월 한국지체장애인협회로부터 울산협회장으로 선정됨에 따라 지체장애인협회 2곳이 운영하게 됐다. 

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 한 관계자는 “현재 울산협회 협회장은 지난 2011년 1월 감사에서 비리가 적발돼 자진 사퇴를 했다”며 “어떻게 비리에 적발된 사람이 한국장애인협회 울산협회 협회장에 선정될 수 있는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현재 한국지체장애인 울산협회장을 맡고 있는 정씨는 지난 2010년 울산광역시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회 지회장을 맡는 동안 후원금통장을 개인 목적 사용 및 청소용역사업 통한 장애인 고용 격력금을 자신의 개인사업체인 희망울타리에 사용한 혐의로 인해 중부경찰서에 고발된 상태라는게 울산시 지체장애인협회측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 울산지체장애인협회 북구지회 주경철 지회장은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정회원이 되고자 하면 50명의 추천을 받아야 하며,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자진 사퇴한 사람을 다시 대표 자리에 앉힌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며 한국지체장애인협회의 대표 선정에 대해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반해 한국지체장애인 울산협회장인 정씨는 희망울타리 관련 격려금 사용여부 및 후원금 개인목적 사용에 대해 “희망울타리와 북구지회는 업무 협약을 체결한 상태로 실제 장애인 7명을 채용해 운영되었다”면서 “후원금 통장 부분은 연말정리를 하다 보니 날짜가 안 맞는 부분이 있었지만 감사를 다 받았으나 문제가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어 정씨는 “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에서 고발한 부분에 대해서는 10일 경찰서를 찾아가 조사를 받을 예정이고 북구지회에 12년 근무하면서 비리는 저지르지 않았다"면서 "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에서 한국지체장애인울산협회 협회장 선정에 떨어지면서 자신을 모함을 하고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정씨를 울산협회장으로 선임한 한국지체장애인협회 관계자는 "전국 16개 협회장에 대한 선임공고에 따른 선발이고, 선임 신청자에 한해 1차 서류심사와 2차 면접심사로 선발됐다”며 “울산지역 내 2곳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은 안타까운 부분으로 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의 부정당한 요구로 인해 부득이하게 이뤄지지 않아 협회장을 새롭게 뽑게 됐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에서 협회장에 대한 비리 관련 보고를 받았지만 사실여부에 대해 판단이 안된 상태이며, 지역법인체의 문제로 판단되어 선임에는 문제가 없었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러한 두개의 지체장애인단체가 운영되면서 울산시도 난감한 상태다.

울산시 관계자는 “현재 유형별 단체 1곳만 지원할 수 있어 울산광역시 지체장애인협회에 지원을 하고 있다”며 “현재 2곳으로 운영되고 있어 갈등을 빚는데 장애인 단체 보호.육성을 위해 서로 화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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