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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가 있는 날' 아시나요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8-27 11: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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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 부산·울산·경남 시민 인지율 18.4% 그쳐

▲ 정부가 매월 마지막 수요일로 지정, 운영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해 울산 등 경남지역 시민들이 낮은 인지율을 보이고 있어 이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사진은 울산 남구 삼산동에 위치한 CGV 내부 모습.     © CJ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정부가 매월 마지막 수요일에 추진하고 있는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해 울산 시민들은 특별한 인지를 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새누리당 강은희 국회의원은 27일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근거로 "국민 10명 중 8명이 박근혜 정부가 시행 중인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해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 자료는 지난 4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진행한 '문화융성에 대한 국민인식 여론조사 결과보고서'를 분석한 것이다. 만 19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이번 조사에서 조사 대상의 81.0%가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해 들어본 적이 없다고 응답한 것이다.
 
특히 부산·울산·경남 지역의 158명 응답자 가운데 18.4%만이 문화가 있는 날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응답, 서울 지역 23.8%에 비해 뒤처지는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문화가 있는 날'을 인지하고 있는 시민은 주로 언론보도(55.2%), 인터넷(20.7%), 주변사람(13.8%) 등을 통해 알게 됐다고 응답했다.
 
반면 지방자치단체의 홍보로 문화가 있는 날을 알고 있다고 답한 비율은 6.9%에 그쳐 지자체의 홍보 활동은 실질적인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대해 울산시 관계자는 "올해 처음 진행되는 것이다보니 아직까지 체감율이 낮은 것은 사실"이라며 "그러나 블로그 등의 SNS 채널과 게시물, 언론보도 등을 통해 꾸준한 중장기 홍보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의 한 시민예술단체 관계자는 문화가 있는 날이 울산의 '색깔'을 입은 뒤 적극적으로 운영돼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관계자는 "정부 차원에서 진행되는 사업인만큼 각 지역마다 '지역색'을 고려한 아이템을 발굴해 지역민에게 소구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 그런 유기적인 관계가 아직 정립되지 못하고 있다"며 "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연극, 울산에서만 볼 수 있는 뮤지컬 등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문화가 있는 날'에 활용한다면 시민들의 참여도는 보다 높아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박근혜 정부는 문화융성 정책 중 하나인 '문화가 있는 날'을 매월 마지막주 수요일로 지정해 올해부터 운영하고 있다. '문화가 있는 날'에는 영화관, 공연장 등의 문화·체육시설 이용료가 일정 비율 할인되는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달 '문화가 있는 날'은 27일로, 울산에서는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 등의 영화관에서 퇴근 시간대인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관람료가 5,000원으로 할인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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