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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예정된 사상 첫 분리국감, 결국 '무산'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8-26 13: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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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6일 보건복지부 시작으로 실시 예정이던 분리국감 결국 무산…새누리당·새정치민주연합, 세월호법 놓고 '공방' 지속
▲ 사상 최초로 열흘씩 나눠 진행되는 '분리국감'을 추진하던 국회가 26일 예정이던 보건복지부 국감을 결국 무산시켰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26일 보건복지부를 시작으로 실시 예정이던 1차 국감이 무산됐다. 공식적인 분리국감 근거마련을 위한 25일 국회 본회의 개최가 무산된데 따른 것이다.
 
새누리당은 권은희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어제 본회의가 열리지 못하면서 오늘부터 실시할 예정이었던 1차 국정감사가 결국 무산됐다"며 "우선 국정운영의 무한책임을 지고 있는 여당으로서 국민 여러분들께 송구하다"고 밝혔다.
 
국회는 길면 20여 일동안 한 번에 진행되는 국정감사를 26일부터 9월 4일까지, 또 10월 1일부터 10일까지 각각 열흘씩 나눠 '일하는 국회 만들기' 일환으로 '분리국감제'를 올해부터 시행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25일 새정치연합이 세월호법 해결을 위해 유가족대표가 참여하는 3자 협의체 구성을 새누리당 측에 제안했지만 새누리당이 3자 협의체 제안에 대한 수용불가 입장을 확고히하면서 본회의가 열리지 못했고, 이에 따라 사상 최초의 분리국감도 무산됐다.
 
앞서 새정치연합 소속 의원들 역시 80% 이상이 "부실 국감이 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며 분리국감에 반대해왔기 때문에 기존의 일정대로 진행하기에는 다소 무리였다는 지적도 제기되는 상황이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 한정애 대변인 역시 이날 라디오 채널에 출연해 분리국감 무산에 대한 사과를 전했다. 그러나 세월호 특별법 처리에 대해 정부와 여당에 대해서는 여전히 날을 세웠다. 
 
한 대변인은 "지금 사람부터 좀 살려야 하지 않느냐. 국회의 역할, 즉 세월호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면서 지금 목숨을 내놓고 단식을 하는 이들이 있다. 골든타임을 허송해 유민이는 잃었지만 유민 아빠를 구할 수 있는 골든타임은 아직 진행 중이다. 골든타임을 놓쳐선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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