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 국민건강보험공단 '2013년도 의료기관 이용실태' 분석…울산 시민 지역 의료기관 이용률 및 타 지역민 울산 의료기관 이용 증가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 지역 의료기관을 이용하고자 하는 타 지역민의 유입이 증가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울산시는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13년도 의료기관 이용실태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타 지역민의 지난해 울산 지역 의료기관 이용률이 대폭 증가했다고 22일 밝혔다.
자료에 따르면 울산 시민의 타 지역 진료 유출 인원은 2010년의 경우 85만 3,000명에서 2011년에는 78만 1,000명, 2012년은 72만 7,000명, 2013년에는 56만 2,000명 등 진료인원 유출이 전반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였다.
반면 타 지역 환자의 울산시 진료 유입은 2013년 전년대비 24.6%로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진료비 유출·유입 역시 2013년 기준 유출은 1,897억원, 유입은 1,427억원 등으로 전년대비 각각 33.1% 감소, 15.4% 증가했다.
특히 암·뇌·심장·중증 외상환자 진료유출이 2010년 이후 매년 5~16%의 감소 추세를 보이다가 2013년에는 전년대비 평균 30.8% 대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는 이 같은 결과에 울산 지역 병원의 최신 장비 도입, 응급실 설치 등 진료여건 개선, 보건복지부 전문병원 지정 병원 증가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한편 시는 올해 말 울산대학교병원의 권역외상센터가 완공되면 환자의 역외 유출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