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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박물관, 개인소장 유물 기증 꾸준히 이어져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8-19 08: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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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올 들어 현재까지 21명이 390건(745점)의 귀중한 개인 소장 유물을 기증했다고 전해
▲ 울산박물관은 개인의 귀중한 소장 유물 기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울산박물관은 개인의 귀중한 소장 유물 기증이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울산박물관(관장 김우림)은 유물 기증이 꾸준히 이어져 올 들어 현재까지 21명이 390건(745점)의 귀중한 개인 소장 유물을 기증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요 기증 유물을 보면 ▲중구에 사는 이인순 씨는 포니2 픽업 자동차 동구 황숙희 씨는 호롱, 벳솔 등 7점 남구 손 길 씨의 유공 소식지 언양읍 김준길 씨의 옹기, 책상 등 3점이다.     

남구 박주경 씨는 옛날 지폐와 매매증서 ▲울주군 청량면 도종열 씨는 고지도 해좌전도 ▲남구 윤아진 학생은 축음기와 엘피판 15점 ▲범서읍 황일성 씨는 논어, 맹자 등 고문서 12점을 기증했다.    

특히 중구의 최해진·박혜화 부부는 고인이 되신 어머니(김말분 님, 2007년 베틀 기증)에 이어 2대째 기증을 해 관심을 끌고 있다.

이 부부는 집안 형제에게도 유물 기증을 권유하여 최해대·김정애 부부(남구)가 최근 100년이 넘은 장독(일괄)을 기증하는 등 이들 형제 부부는 민속품, 고문서 등 총 88점의 소중한 유물을 기증하였다.   

또한 대구 달서구에 사는 서정열 씨는 장도 제작 도구 부산 동래구의 이동진 씨 반구서원 중수기 서울 종로구의 유인동 씨 회본조선군기 고서 1점 등으로 이렇듯 타지역 유물 기증자도 있어 유물 기증에 더 의미가 크다.    

울산박물관은 지난 5일부터 오는 11월 2일까지 기증 유물의 중요성을 알리는 기증 유물 특별전 '기증, 같이하는 가치'를 열고 있다.    

특별전은 지난 2012년에 열린 기증 유물 특별전 '박물관으로 온 선물'에 이어 울산박물관으로 온 기증유물을 소재로 하는 두 번째 기증유물 전시다.     

특히 이번 특별전이 개최된 후 관람자들로부터 기증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매우 고무적이며, 많은 유물이 기증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특별전 관람 후 갤러리라온 김미숙 대표가 평소 애장하던 한복, 저고리 등 9점을 기증했고, 이전에도 귀중한 집안 문서를 기증해 준 중구의 이영춘 씨도 유기주전자 등 2점을 남구 김영특 씨의 울산 관련 흑백사진 39점 등을 기증했다.    

이외에도 상수도사업본부 남부사업소 최동립 소장은 유물 기증은 물론 주변 지인에게 기증을 권유해 남구의 김성희씨가 옛 복덕방 간판을 기증 접수했으며, 또 남구의 이문영 씨는 옛 영사기를 기증하고 싶다며 특별전 관람 직후 기증 의사를 밝히기도 하였다.     

김우림 관장은 "울산박물관에 꾸준한 유물 기증이 이어지고 있다. 이 기증 유물들이 바로 울산박물관의 원동력이다. 유물 기증이 없었다면 오늘날과 같은 박물관도 없을 것이다. 우리 박물관은 기증자분들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해 지금 열리고 있는 전시와 같은 기증 특별전시와 상설전시에 기증 유물을 활용하고, 기증자 예우에도 많은 신경을 쓸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유물 기증은 기증 유물을 직접 박물관으로 들고 오시거나 여의치 않을 경우 기증 문의를 해 주시면 담당자가 직접 찾아가서 유물 확인도 가능하다"라며 시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을 부탁하였다.    

한편, 울산박물관에는 지난 2006년 3월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총 261명이 8,814점의 개인 소장 유물을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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