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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질환, '멜라토닌' 때문에 야간에 통증 심해져
  • 조현주 기자
  • 등록 2014-08-13 08:2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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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계명대 동산의료원 조철현 교수팀은 회전근개 질환이나 동결견 환자에게 흔한 야간 통증 원인이 '멜라토닌'에 의한 것이라고 규명
▲ 밤에 주로 분비되는 '멜라토닌'에 의해 어깨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야간에 통증을 더 심하게 앓는다는 연구 결과가 규명됐다.     © 울산 뉴스투데이
[울산뉴스투데이 = 조현주 기자] 밤에 주로 분비되는 '멜라토닌'에 의해 어깨질환을 앓는 환자들이 야간에 통증을 더 심하게 앓는다는 연구 결과가 규명됐다.

계명대 동산의료원 조철현 교수팀(정형외과, 통증연구소)은 회전근개 질환이나 동결견 환자에게 흔한 야간통증의 원인이 체내 호르몬인 '멜라토닌'에 의해 발생할 수 있음을 규명했다고 13일 밝혔다.

멜라토닌은 정상적으로 밤에 주로 분비되는 일주기성을 가지는데, 어깨통증의 주원인으로 밝혀져 있는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분비를 자극함으로써 야간 통증이 유발된다는 것이다.

어깨 통증을 가진 환자들은 다른 근골격계 질환에 비해 통증의 강도가 비교적 높다. 상당수 야간 통증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조철현 교수팀은 동산의료원을 찾는 어깨질환 환자의 81.5%가 야간 통증으로 인해 수면장애를 겪고있으며 일상생활의 장애가 동반됨을 이미 보고한 바 있다.

본 연구는 수술을 시행한 43명의 야간 통증을 동반한 어깨질환 환자의 관절 조직에서 멜라토닌 수용체의 발현이 정상 대조군에 비해 증가됨을 확인했다.

염증성 사이토카인이 멜라토닌 수용체의 발현을 증가시킴을 확인함으로써 멜라토닌이 어깨질환의 야간 통증에 관여함을 규명한 것이다.

이 논문은 정형외과 분야 세계 최고의 권위있는 학술지인 '저널 오브 본 앤드 조인트 서저리(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미국판 2014년 7월호에 게재됐다.

조철현 교수는 "앞으로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동물실험 및 임상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다"며 "새로운 비수술적 치료법이 개발되면 회전근개 질환 및 동결견 환자의 치료 효과를 더욱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연구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미래창조과학부(한국연구재단)로부터 지난해 11월부터 2년간 1억원의 연구비를 지원받아 회전근개 파열 및 동결견 동물 모델을 이용해 멜라토닌과 염증성 사아토카인의 일주기 리듬에 따른 변화 양상을 증명하는 생체 내 실험을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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