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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여름휴가 끝…임단협 투쟁 절차 밟나
  • 서보현 기자
  • 등록 2014-08-11 09: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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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차 노동조합, 8일간 여름휴가 마치고 11일 정상출근…12일 임시대의원대회 개최, 18일 찬반투표 등 파업 수순 밟을 것으로 전망돼
▲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가 11일 휴가를 끝내고 정상출근했지만, 이후 임시대의원대회 등이 예정되어 있어 통상임금을 둘러싼 임단협 투쟁이 파업 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사진은 제네시스 등 세단을 생산하는 울산5공장 51라인 현장 모습.     © 현대자동차


[울산뉴스투데이 = 서보현 기자] 8일간의 여름휴가를 마친 현대자동차 노동조합이 본격적인 임단협 투쟁에 착수한다. 노조는 11일 정상출근을 진행했지만, 이번주 내로 파업을 결의하는 등 파업수순을 밟을 전망이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현대자동차지부(지부장 이경훈)는 전국 사업장의 대의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20차 임시대의원대회를 12일 개최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노조는 전체 대의원의 만장일치로 쟁의 발생을 결의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노조는 이어 18일부터 사흘간 4만 7,000여 명의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쟁의행위 돌입 여부를 묻는 찬반투표를 실시할 전망이다. 노조가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 과정에서 과거에 시행한 파업 찬반투표는 부결된 사례가 없어 사실상 '파업 수순'에 돌입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올해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의 최대 쟁점은 '통상임금'이다. 노조는 정기상여금을 통상임금에 포함할 것을 주장하고 있고, 사측은 고정성 결여 등을 근거로 인정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이에 따라 9월 추석 전 노사 임금협상은 합의점을 찾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편 노조가 파업에 나선다면 현대차는 물론 현대차 협력업체들 역시 상당한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현재 현대차 협력업체는 모두 4,500여 개사(50만여 명)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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